지쳤습니다.너무 오래 쓴 일기.벌써 35년 째의 독백.// 갈등생길 때 마다 갈 수 있는 유일한 공간/ 어둡고 울음조차 속으로 잦아들게 하는 곳// 오늘 새 피난처 한 곳 마련하고 가슴 뿌듯합니다/독백아닌 방백이어도 좀 더 밝은 곳에서 얘기 할 수 있어 기쁩니다//살아온 날 들 만큼이나 풍성한 남은 날 들을 위해 / 조심스레 이 곳이 둥지 틀었습니다//사랑하고 살기에도 보고 싶은 사람 만나며 살기에도 이 인생은 너무 짧습니다//당당한 아름다움으로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