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 아야~"
"늦었어 머리 똑바로 하고!!!"
오늘 아침도 딸아이의 유치원 등원전 작은 전쟁이다.
시집오고 잊고 지내던 - 그러나 항상 곁에 있는 또한 곁에 있어야 하는- 엄마가 문득 생각났다.
또한 초등학교시절 엄마가 머리를 땋아주시던 그때...
난 지금의 딸아이처럼 엄마에게 혼이 나며 머리를 땋아야했는데...
그리움이 사랑일까? 단순한 추억일까?
내겐 하나씩 하나씩 아련히 떠오르는 일상의 추억들이 내 삶을 기름지게 하는데 이 또한 아줌마만의 특권이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