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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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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라는곳


BY 꽁지 2000-04-24

어제 고향에 다니러 갔습니다.들판에는 벌써 어린 모가 파릇파릇 자라고 산엔 꽃들이 만발하고 하지만 나의 고향은 너무 낯설게만 느껴지는 이유는뭘까?너무나 변해버린 고향의 옛 동네 내가살던집은 간곳이 없고 별장 같은 집이 지어져 있었다.동네 앞에는 아스팔트 길이 나있고 아버지 친구분들도 다 이세상 분이 아니란 사실이 슬폈다.그곳에 남아 있는것은 나의 기억속에 추억일뿐 지금 현제 남아있는것 친구가 있기에 잊지 않을뿐 이곳은 너무나 아픈 기억들이남아 있는곳 하지만 곳곳에 아버지와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곳과 멀지않은 곳에 아버지가 잠들어계신다 나는 아버지 묘를 앞에 두고 발길을 돌렸다 아버지 묘에 다녀오고 나면 가슴 않이를 한다 그것이 이번엔 오래 갈것 같아 그냥 발길을 돌렸다 아버지의 미움이큰만큼 그리움이 크다는것 나는 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다음 다시 올때 우리가족과 함께 오려고 합니다 아버지에게 손주들과 사위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리고 걱정 마시라고 우리오남매 다 잘 살고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