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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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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엄마이고 싶다 - 나를 먼저 보리라 1


BY 아하 2000-04-21

'우리 아이는.....!...?...?!...'

나는 나 스스로를 먼저 보리라.
내 가슴에 무엇이... 무언가에 대한 슬픈 분노, 인정하기 싫은 자괴감, 지친 마음, 바늘구멍 만해진 여유와 유머감각, 더 이상 설 자리없는 자신감, 찬바람처럼 들이닥치는 허무와 외로움,
...와의 괴리감?

나는 나 스스로를 먼저 보리라.
내 찌그러진 거울로 보는 아이가 찌그러지고 그 찌그러진 거울로 아이가 자신을 보지 않도록. 그 맑고 순수한 아이가 그 모습이 자신이라고 믿어 버리지 않도록. 그리하여 내 가슴이 후회와 슬픔으로 미어지지 않도록. 내 아이가 나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안타까운 투영이 되지 않도록.

'얼마나 사랑스런 아이인가...나는 그 아이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