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8] 제 목:누군가를 사랑한다는것...
누군가를 좋아한적이 있었다
그건 내가 아주오래전에 경험해봤던 첫느낌...
그것이었다
스스로도 놀라워 부정하려했지만 날 속일수는 없었다
어느날 문득 옷장문을 열고 철지난 스웨터를 꺼낼때면
어둠으로부터 피어오르는 한줌의먼지들...
누가 흔들지않아도 슬쩍 스치기만 해도 종잡을 수 없이
공기중으로 모습을 감춘체 흔적만 남기는...
내마음은 한줌먼지였다
잊은게 아니라 가라앉았던...
그러면서 나를 어둠에 가두어버리고는 그렇게 살아갈 작정이었나?
설레임...
두려움...
기쁨...
그리고 신선한충격...
혼자만의비밀은 그렇게 끝이났다
그리고 내안에 또 먼지는 또 쌓이겠지...
언제쯤일까?
또다시먼지가 피어오를 때쯤엔 난 또 얼마나 많은것을
포용할수 있을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