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가죽었다
이틀을 못넘겼다
아이들은 그 죽음조차 슬퍼하지않는다
나보다 더 의연하다
"엄마 병아리 똥꼬에서 뭐가나와..."
"응.. 죽으면 그래 만지지말고...?
너 혹시 병아리 배 눌러봤니??"
"응..."
"아예 해부를해라 해부를..."
"해부가뭐야..?"
"몸속을 보기위해서 칼로 배를 가르고 보는거야.."
"징그러워.."
"의사들은 다 그렇게해 사람도....그래야
훌륭한 의사가 될수 있어"
아이들이 조용하다
한동안...
컴을 끄고 나와봤다
식탁겸 조리대에 병아리가 누워있다
과도가 병아리 목에 놓인체...
"오 마이 갓...!!"
나중에 물었다
정말 해부 하려고 했냐고...
그렇단다
그런데 칼이 안들어서 포기를 했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