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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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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진님도 정말 울 며느리랑? 호호


BY 남상순 2000-04-05

유수진님도 정말 울 며느리랑? 호호

어머나 유수진님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고부관계의 신화를 창조한다!
어진수니와 수진이!
어진수니는 저의 아이디랍니다.
수진님 격려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날 되세요.

꺼지지 않는 가로등 유수진님도 정말 울 며느리랑? 호호



태양이 중천에 떠올랐소

이글대는 찬란함이오.

차라리 쑥스러워 꺼져버렸으면

없던걸로 해둘 것을...



칠흙같은 간밤의 어둠속에선

그래도 빛이라고 으시댔는데...

동네 아이들이랑 재잘거리다 사라졌는데...



아! 부끄럽소!

누가 날 어서 꺼 주오!

눈부신 태양아래 이 빛을 비추라시오!

나도 내가 지워버리고 싶은 것을

누구라 기억하라 믿으라시오.



그저 한낮 꿈이었소

그저 한순간의 점이었소

그저 한 잎 푸름이었소.

어서 뜨거j운 태양 아래

사라질지라 울먹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