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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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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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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해주는 사람~


BY 새우초밥 2016-02-01

 

  2010.1. 21

 

  몇년전 잘 아는 지인들하고 어떤 모임 때문에 마음에 드는 음식이 나오는
  한정식당에서 식사자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모임을 하면 참석하는 사람들이 많을때 그중에는 이야기꾼이
  꼭 한 두명있게 마련이고 좌중을 이끄는 이 사람에게 사람들이 열심히
  집중을 하게되는데 저는 단체로 모이는 자리에서는 이야기를 별로 하지 않지만
  개인대 개인으로 만나면 4~5시간 이야기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사람은 가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하는데 어떤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을 위하여 이야기를 해주는 타입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하는 상황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5년전 병원에서 투석하면서 어떤 분에게 말을 걸면서
  그 사람을 위하여 1시간동안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날도 오후에 병원 투석실 창가쪽에서 투석하면서 신문을 일고
   TV를 시청하는데 바로 옆에 계시던 50대로 보이는 중년의 아주머니가
   투석하는 4시간내내 힘들다면서 고통을 호소하는것을 바로 옆에서 보았습니다.
 
   일주일에 3번 항상 비슷한 시간에 20대 딸의 손을 잡고 투석실에 들어오시는 
   그분은 많이 부었는지 얼굴이 비교적 다른 사람보다는 큰 편이였는데
   그날은 유난히 딸을 많이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4시간동안 누워서 자꾸 빼달라고 하시는데 집에서도 딸하고 의견충돌이 많은지
   병원에서의 딸의 행동은 정말 피곤한것 같았고 엄마가 하는 행동이
   얼마나 심했으면 그날 딸의 마음은 폭발하면서 밖으로 나가면서 우는데
   그래도 엄마는 딸이 우는것과는 상관없이 게속 아프다는것을 보면서
   간호사들은 꾀병이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정말 초기라서 힘든것도 있지만
   자신의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하는데서 오는 힘든 마음 때문에
   집에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보았습니다.
 
   1시간을 남았을때 TV 꺼고는 그 아주머니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아주머니 많이 아프신지 여쭤보니 많이 아프다고 하는데
   제가 이분의 신경을 다른곳으로 돌리기 위하여 아주머니가 처음 아저씨를
   만났을때 어디에서 만났고 어떤 사랑을 했는지 여쭤보니
   저의 짋문에 이분은 순순히 대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을 어떻게 만났고 어떤 사랑을 했는지 가끔은 또 다시 아프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면서도 저의 또 다른 질문에는 꼬박꼬박 대답을 하시는것을 보면서
  조금은 꾀병이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는데 아저씨가 어제가 좋고
  젊었을때는 어떤 일을 했는지를 마치 아나운서가 패널에서 질문하듯이
  1시간동안 서로 질문하고 대답을 하는식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꺼리가 떨어지면 그분에게 1부터 100까지 숫자를 세어보라했고
  저의 부탁에 숫자를 세다가 또 아프다고 하시면 정신없게 하고는
  또 숫자를 세어보라고 하면 그분 저의 말은 정말 잘 듣더군요.
  그러다 보니 저의 이마에서느 땀이 흘러내리는데 1시간이 금방 흘러갔습니다.
  내가 왜 입이 아프도록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어가면서 그 사람을 위해야하는지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되는데도 그분을 위하여 1시간동안 이야기를 한것이라면
  그분에게 4시간 투석하는 동안이나마 아픔을 잊게해주고 싶은 마음이였고
  그리고 당신을 위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혼자가 아니라는것을
  저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사람은 겉으로는 강한척하지만 사실은
  혼자 살아가는 외롭고 나약한 사람이라는데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 혹은 목적지가 보인다고 하여도 먼 길을 걸어가는
  나그네가 혼자 걸어갈때 곁에 아무도 없으면 심심하고 힘들고
  또 얼마 못가서 지치지만 두 사람의 나그네가 먼 길을 걸어갈때는
  서로 이야기를 하는 친구가 되어서 쉬어갈때는 서로를 위하는 벗이되고
  또 지나간 이야기를 하면 추억을 되살리기에 웃을 수 있고
  두 사람이 걸어가다보면 멀게 느껴지는 거리도 짧게 느껴지듯이
  가끔 걸어 온 거리를 뒤돌아보면 언제 그렇게 걸어왔을까 싶듯이
  요즘 세상은 인심이 너무 매몰차다고 하지만 그대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많다는것을 알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