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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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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0일-착해진 소한


BY 사교계여우 2015-12-30

12월30일-착해진 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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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해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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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보면 대한(大寒)이 가장 추울 것 같지만

시기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소한이 더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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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한 추위는 꿔서라도 한다’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

‘대한이 소한 집에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옛말도

그래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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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했던 지난해 소한에 이어

올해 역시 소한 무렵 큰 추위는 없다는 게 기상청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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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가장 추운 시기이지만

며칠째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어

며칠 기승을 부리던 동장군이 물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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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추운 겨울방학이면

집 안에만 꼭꼭 숨어 있다 모처럼 따뜻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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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으로,

동네 골목길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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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디서도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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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면 학원이나 보충학습에 다니느라

더 바쁘기 때문이란다.

 

 

 

 

 

 

 이렇게 청명하고 따뜻한 겨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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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 공부만 하려면

더 좀이 쑤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