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수요일-“여름이 가긴 가는건가요?”
동물병원을 다니고 있다.
나름대로 ‘독립적인’ 멍멍이였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자꾸 졸졸졸 따라다니고 안아달라고 한다.
수의사 선생님 말씀이
“아플 때 간혹 어린 시절에 하던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신다.
마치 밤잠 안자고,
눕혀놓기만 하면 안아달라며
엄마를 보채는 갓난아기처럼 말이다.
아침 출근길,
현관문을 나서면서부터 땀이 흐르는걸보니
가을이 오고있는게 맞는지 의심스럽다.
아니나다를까
이번 주가 폭염의 절정이란다.
며칠간 35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계속됬다.
그런데 주말인 일요일쯤부터 비소식이 있어
기온이 다소 내려간다하니 이보다 더 좋은소식이 있으리.
남은 여름,
한낮의 무더위를 잘 이겨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