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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다(479일)


BY 박애경 2011-06-17

 대대장님!  안녕하십니까?

1포대 이병 이재빈 에미입니다..

재빈이의 신병 위로휴가가 이달 20일로 예정되어 있었기에

애가 좋아 하는 음식을 한가지씩 장만하며 그날만 학수고대하고 있었는데

어제(D-4일)저녁 아이 일과 끝난시간 전화가 왔더군요.

휴가가 연기 되었다고~~~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부대일정상 어쩔수 없는  연기 이지만

신병으로서 그날을 얼마나 기다렸겠으며, 집에서 또한 엄청 기다렸습니다.

상황에 대한 인식을 머리에선 공감하면서도

가슴속에선 서운함이 뭉게 구름처럼 피어올라 답답함을 누를 길이 없었습니다.

그아인 신병 첫면회에서도 조부상을 당해 면회외박이 조부상 휴가로 되었었는데 말입니다.

에미로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것은 왠일일까요?

 

제가 이곳 대대장님께 글을 드리는것은 궁금함이 있기때문입니다.

절차상 아이 포대에 여쭤야 하나 그쪽은 대답없는 메아리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질문입니다.

신병 위로휴가 라는것이 이병때에만 쓸수 있는 것인지요?

재빈 이병은 7월 4일이면 입대 6개월차로 접어들어  곧 일병이 될텐데

일병이 된 후에 신병 위로휴가를 받을 수 있느냐가 궁금 합니다.

 

시시콜콜한 질문까지 드려 번거로우시게 해서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백석포대 모두에게 행운을 기원하겠습니다.

이병 이재빈 엄마 박애경 드림.      201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