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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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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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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있어 좋은 점


BY 돌고래 2009-05-27

다른 남자 흘끗거릴 필요 없어 좋더라.

다른 남자에게 잘 보이려 애쓸 일 없어 좋더라.

다른 남자가 나에게 반해서 가정을 버릴 일 없어 좋더라....ㅋㅋㅋ

가장의 책임을 지지않으니 좋더라.

골치 아픈 일 같이 의논하니 좋더라.

밤에 가위눌리면 남편 팔 이라도 붙들고 잘 수 있어 좋더라.

겨울에 발 시리면 남편 발에 문질를 수 있어 좋더라.

내가 돈 안 벌어와도 되니 좋더라.

자다가 등 긁어달라고 할 수 있어 좋더라.

추울 때 꼭 끌어안고 잘 수 있어 좋더라.

무거운 것 들어달라고 할 수 있어 좋더라.

아플 때 간호해주니 좋더라.

부부동반 외출할 때 든든해서 좋더라.

남의 집 흉볼 때 비밀을 지켜주어 좋더라.

남편한테 들어온 선물 내가 가질 수 있어서 좋더라.

가끔 비자금 들춰내 뺏을 수 있어 좋더라.

교통사고 났을 때 대신 처리해주니 좋더라.

어디가든 내편되주니 좋더라.

맛있는 집은 항상 데리고 가니 좋더라.

비올 때 우산 안들어도 되니 좋더라.

눈오면 눈 안쓸어도 되니 좋더라.

뭐 망가진 것 내가 안고쳐도 되니 좋더라.

돈 잘 벌어와서 좋더라.

새끼들한테 잘해주어 좋더라.

설것이 밀려도 잔소리 안해서 좋더라.

가끔 청소도 해주니 좋더라.

기념일 잘 챙겨주어 좋더라.

아프지 않아서 좋더라.

비싼옷 안 입어서 좋더라.

술 주정 안해서 좋더라.

바람피지 않아서 좋더라.

음주운전 안해서 좋더라.

도박 안해서 좋더라.

키가 커서 좋더라.

나처럼 시골을 좋아해서 좋더라.

나를 위해 최전방에 서서 막아주니 좋더라.

 

남편이 있어 좋은 점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있었다.

생각나지 않은 것은 다음에 다시 적기로 하고.......

신랑~~~고마워요. ~~~~오늘 한번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