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자 흘끗거릴 필요 없어 좋더라.
다른 남자에게 잘 보이려 애쓸 일 없어 좋더라.
다른 남자가 나에게 반해서 가정을 버릴 일 없어 좋더라....ㅋㅋㅋ
가장의 책임을 지지않으니 좋더라.
골치 아픈 일 같이 의논하니 좋더라.
밤에 가위눌리면 남편 팔 이라도 붙들고 잘 수 있어 좋더라.
겨울에 발 시리면 남편 발에 문질를 수 있어 좋더라.
내가 돈 안 벌어와도 되니 좋더라.
자다가 등 긁어달라고 할 수 있어 좋더라.
추울 때 꼭 끌어안고 잘 수 있어 좋더라.
무거운 것 들어달라고 할 수 있어 좋더라.
아플 때 간호해주니 좋더라.
부부동반 외출할 때 든든해서 좋더라.
남의 집 흉볼 때 비밀을 지켜주어 좋더라.
남편한테 들어온 선물 내가 가질 수 있어서 좋더라.
가끔 비자금 들춰내 뺏을 수 있어 좋더라.
교통사고 났을 때 대신 처리해주니 좋더라.
어디가든 내편되주니 좋더라.
맛있는 집은 항상 데리고 가니 좋더라.
비올 때 우산 안들어도 되니 좋더라.
눈오면 눈 안쓸어도 되니 좋더라.
뭐 망가진 것 내가 안고쳐도 되니 좋더라.
돈 잘 벌어와서 좋더라.
새끼들한테 잘해주어 좋더라.
설것이 밀려도 잔소리 안해서 좋더라.
가끔 청소도 해주니 좋더라.
기념일 잘 챙겨주어 좋더라.
아프지 않아서 좋더라.
비싼옷 안 입어서 좋더라.
술 주정 안해서 좋더라.
바람피지 않아서 좋더라.
음주운전 안해서 좋더라.
도박 안해서 좋더라.
키가 커서 좋더라.
나처럼 시골을 좋아해서 좋더라.
나를 위해 최전방에 서서 막아주니 좋더라.
남편이 있어 좋은 점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있었다.
생각나지 않은 것은 다음에 다시 적기로 하고.......
신랑~~~고마워요. ~~~~오늘 한번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