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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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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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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사는사람들.....


BY 햇반 2004-06-30


 티비에서 사람들이 죽었다

 

한강투신자살부터 시작해서
테러조직에 의한죽음
억울해 죽는사람
이유없이 죽는사람
그리고 의롭게 죽은사람

 

신문에서도 죽는다


어려운경기 불황속의 상인들 못살겠다 죽는다
직장인들은 주머니 꽁꽁 묶어두느라 안간힘을 쓰며 죽어간다

 

라디오에서도 죽는 사람들은 많다


시장상인들의 볼멘함성
택시기사들의 불평등
거리곳곳에 넘쳐나는 죽고살기식의 아우성들

 

이들 모두는 생존의 법칙에 해당된다

 

그런데 이것은 또 무엇인가

 

파업...

 

죽을둥살둥 죽을힘안간힘 쓰고 일해야할 마당에 파업이라니

남의전쟁터에 가서 아까운 목숨 안타깝다 통곡하며 파병철회를 외치더니
결국 내 실속차리자로 몰고가는 이땅의 많은 근로자들

 

회사에서주는 월급에 수당에 보너스에 제법 그럴싸한 혜택을 누리면서도
해마다 올려달라는 그들의 함성은 하루하루 근근히 이어가며 생활하는
노동자들에게 배부른 투정인가
일자리가 없어 일하고 싶어 안타까워 하는 그들에게 복에겨운소리인가

 

전쟁통에서 오직 삶과 죽음만이 존재하는 피비린내나는 싸움터의 광경들이
매일매일 전해지고 있고 내 민족 내 나라 안전을 위해 뭉쳐도 시연찮을 마당에
하나더 조금만 더 달라고 하면서 뭉치면 산다고 아무때나 뭉쳐서야 되겠는가

 

쉽게 흥분하고 격분하는 이사회를 볼때마다 걱정되는것
이렇게 가다가는 모두 다 따로 따로 뭉쳐 분열되지 않을 까닭도 없겠다


타결도좋고 파업도 좋지만 눈치껏 나보다 더 못한 사람 생각하면서 해야 하는
시민의배려도 필요하지 않겠나

권리를 주장하는 배우고 알만한  소견  넓은자들이

상생의 법칙을 모르는가

 

파탄위기의 가정에서 큰소리 치며 싸우다가 아이들이 배고파 운다고해서
싸움을 미루고 달려들어 누가 젖을 먹일것인가


평화와 안정이 우선인것이다

그리고 나서 배고픈 사람 달래야 하는게 부모의 역활이다
그러나 진정 배고픈 사람이 누구인지 누가 더 배가 고픈가

 

여기저기 죽는사람들 뿐 인 세상


나또한  살아 잠시 죽는흉내라도 내면서 죽어지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