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빗소리에 모처럼 달콤한 잠에 취했습니다 빗소리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그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에 묻혀 아주 깊은 잠을 잤습니다 서늘한 기운마저 도는 아침입니다 아직도 메마른 땅이 있었던가 봅니다 차들이 빠져나간 그 자리... 아마도 비는 바쁜 나머지 그냥 돌아 갔나봅니다 다시 돌아오리라... 그래서 나는 기다립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만 기다려도 하나도 아깝지 않을것 같은 그런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