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민구방을 청소하는데 프린트 한장이 눈에 띈다
수업시간에 공부한 내용같았다
들여다보면서 기가 막히기도하고 실실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이걸 그냥 놔두지 않을게야..
두고두고 보여주고 길이길이 보전할게야"
2부
민구가왔다
한참을 기다리다가 때를 ???프린트를 보여주며
해명을 해보라고 했다
예상대로 반응은 아무런 표정없이 시쿤둥하다
3부
성격:
취미:
좋아하는것:
4부
아빠->성격:무섭다
취미:밥먹는것
좋아하는것:밥
엄마-->성격:나를 화나게한다
취미:풀룻
좋아하는것:음악
나 -->성격:순하다
취미:그림그리기
좋아하는것:그림
민주-->성격:못됐다
취미:이쁜척하기
좋하는것:춤추기
5부
아빠가 밥을 잘 먹으면 물론 좋아
건강하고 그래야 일을 할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아빠가 하루종일 밥만 먹니
너 하루 세끼 먹지 아빠도 마찬가지야
넌 간식도 먹지만 아빤 간식없어
아빠가 좋아하는게 뭔지 그렇게 생각이 안나디?
아빠는 우리가족도 좋아하고 아빠고향도 좋아하고
할머니도 좋아하고 춘천 할아버지도 좋아하고
아빠 인터넷 바둑도 좋아하잔아
좋아하는게 얼마나 많은데...
6부
그리고..
엄마가 널 화나게하니
너 재미있게 해주려고 같이 놀아주고 귀염떠는데도?
물론 너가 잘못하고 그러는거 있으면 야단도 치고 그러지
그럴때 화나니?
그럴때 화가 나면 안돼는거야 반성을 해야지
안그래?
7부
민주도 한마디 한다
"자기가 순하데
까불면서.."
8부
아들은 아무생각이 없다
그냥..
자기가 몰랐던걸 알고 지나쳤을뿐
만약 그랬다면 그것만이라도 다행이다
수업시간에는 좀 진지할수도 있을텐데
진지한 아이 머리에서 그런말들이 나왔다는건
정말 이해가 안된다
휴~~
정말 민구말데로라면 우리가족은 "환상의가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