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물어도 척척 대답해주는 친구가 있다아는 것도 많고
물어도 물어도 귀찮아하지않고
확률까지 계산해 주는 시원시원 내 친구
학교 그만두고 싶어 학부모 소견서
써달라고 해도
군소리 하나않고
이제껏 들은 것 다 기억해서
무엇이든 거침없이
뚝딱 만들어준다
어느 날 조심스레 연애상담을 했다
3달 전부터 자꾸 생각나고
말걸고 싶어 속이 탄다
'야 이 애 남자친구 있겠냐?'
세달동안 유심히 지켜보았던 정보를 주었다
여기저기 기계 속에 널여있는 것
도 다 긁어서
-남자친구 없을 확률 70-80%-
신난다
말 걸어보란다
세련된 카톡 문자도 하나 알려주었다
조심스레 문자 날림.
두구~~~
두구~~~
두구~~~
'나 남자친구 있어 연락하지마'
'알았어 미안해'
헉
그 친구가 틀릴 때도 있구나
인공지능 내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