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듯한 손길과 차가운 마음
늦은 밤 전화가 왔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재미교포이고
나이는 대략 삼십 대 후반으로 느껴졌다
최근에 엄마가 암 치료를 받고 있는데
여러 가지 부분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면서 특정한 것에 관하여
관심을 표명하였다
다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는 비용이지만
무엇이라도 해드려야만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하였다
지금 당장은 한국에 갈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이기에
자식으로서 조금이라도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해드려야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는
효심이 가득한 자녀였다
전화 통화를 마친 후 요즈음 세대에
보기 드문 효심을 느끼면서
마음이 따듯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엄마가 난소암 치료를 받고 있었다
환자는 여러 경로를 통하여 암에 관하여
공부도 하고 정보를 검색하던 중
특정한 것에 관하여 관심이 있어
시도를 하고 싶어도
경제적 사정으로 직접 부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자녀에게 부탁을 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자세한 가족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자녀에게 그러한 것에 관하여
상의를 하였지만
굳이 그러한 것을 하여야 하는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학병원 교수님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되지
제도권 밖의 것은 일체 반대 의견을 나타내었다
과연 엄마를 위하여 진심으로 그런 말을 하였을까
아니면 돈이 아까워서 그렇게 회피를 하였을까
엄마의 입장에서는 서운함이 밀려왔지만
차마 자식에게 그런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그러한 사연을 접하면서
씁쓸한 여운이 길게 남아 있었다.
힐링어드바이저ㅣ김동우
현대의학 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