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기도중에 헬스장에 같이 다니는 언니에 대해 스승님께서 보여주신다. .
언제나 붙어 다니고 운동도 같이하다 보니 사람들은
우리 둘을 짝궁이라고 한다.
몸무게도 같고 언니는 나보다 키가 약간 작을 뿐이고
예쁘게 생겼다.
그런데 10년 전에 화장실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생활을
오래동안 했단다.
퇴원한 이후부터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그 어떤 운동도 제대로 할 수 없어 울고 왔다가 울고 갔다고 했다.
자신의 모습을 보니 너무 한심하고 기가 막히더라는 것이다.
그래도 쓰러질때 남편분이 집에 있어서 다행한 일이었다고,
언니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오직 운동, 운동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나와 가까이 지낸지는 2년 조금 넘었다.
언제나 운동하려 와서 보아도 언제나 말 한마디 같이 하는 사람이
없었고 그 누구와도 점심을 같이 먹으려 가는 일도 없었다.
내가 볼때는 참으로 안타깝고 안스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어느날부터 나는 그 언니에게 말을 걸었고 함께 운동도 하다 보니
언니의 웃는 얼굴도 볼수 있었다.
나는 가끔씩 언니 왜 그렇게 예쁜 얼굴을 항상 차갑게 쌩하게 다른 사람들이
언니 곁에 오지도 못하게 그런 얼굴을 하고 있어 ,,,,,
얼굴 좀 펴,, 웃어, 웃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
어느사이 우리는 허물 없는 사이가 되다보니 그런 말을 할
수 있었고, 언니 역시 자신의 얼굴이 차갑게 보이고,말이 없으니까
그렇게 보이지, 남편도 너와 똑 같은 말을 자주해,,,
언니 그러지 말아 다른 사람과 말도 주고 받고 때로는 훅 치고 들어갔다가
아니다 싶고 언니 취향과는 다르다 싶으면 슬거머니 빠져 나오면 되잖아,,,,
언니는 언제나 내게 그런다. 너는 성격이 활달하고
상냥해서 성격이 좋다보니 그럴수 있는데 나는 그러지 못해 ,,
그럼 고쳐야지, 인상도 차가운데,,,,말도 없고,,,,,,
옆에서 지금까지 보고 운동을 같이 해온 언니들은 내게 자네가 그래도
다가가니 좋아보인다.
요즘 저사람의 얼굴에 활기가 있고 생기가 있어보여 자네 복 받을 걸세 ,,
우리는 그러고 싶어도 다가 가지 못했는데,,,, 무슨 그런 말씀을 ,,,,
그냥 안타까워서요 나는 유난히 애교가 많은 편이다.
한때는 그 넘치는 애교를 어쩌지 못해 남 몰래 눈물을 흘린 적도 많았다 .
그리고 성격도 활달하고 언제나 웃는 스마일, 그래서 남여
모두 잘 어울리는 편이다.
오랜세월 가슴 속에 꾹 눌러두고 살아왔었다.
남의 것 단 하나라도 그저 먹으려 들지 않고 그것
또한 절대로 표내지 않고 그들이 알게 모르게 갚아 준다.
어떤 언니는 내게 와서는 너는 얼굴을 보면 서울 깎쟁이 같은데
성격이 정말 좋다고 한다.
나는 언니,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고나면 누구나 이렇게 돼요,,,
세상 무엇이 소용 있고 없고를 말할수 있겠는가
그저 죽음을 몇번이고 넘다들다보니
나도 모르게 이렇게 됐어,,,,,그러고 지나간다.
하늘에 님들께서도 신들께서도 내 성격이 정말 좋다고
하신적 여러본 있다.
나는 언니에게 ",,언니 차 사고 나던데 ""
조심해 1톤 트럭에 치여 병원에 치료 받다가 가는 것 봤어,
조심 또 조심해 건널 몫에서도 이리저리 다시 한번씩 꼭 확인한
다음 건너고 알았지 "" 응 알았어
집도 가까이 있다보니 어쩌다 뭘 했다고(음식) 가져 갈께,,
그러면 나는 언니 어디 만큼만 와
건널몫 건너지 말고 서 있어 나는 여간 신경이 쓰였다.
언니는 어디를 가면 꼭 카톡을 한다. 나 어디가, 아님 남편과
어디가, 외출해,, 나는 언제나 같은말 같은 대답을 카톡으로 보낸다.
"차 조심 해 잊지 말고"집에 도착하면 카톡해 ,,,,,,
언니는 헬스장에 다닌지 10년이 되었는데 처음으로
내게 마음에 문을 열었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서울로 이사를 가고 난 후를 하늘에 님께서
보여 주시는데 언니는 또 혼자가 되어 운동만 하고 있는
모습을 님께서 보여 주셨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늘에 스승님께서 언니의 차 사고를
미리 막아 주시는 것을 보여 주셨다.
너무 너무 감사 드리고 또 감사 드린다.
가끔 내가 누구와 가깝께 지내면서 정말 걱정을 하고 있으면
그 나쁜 일을 당할 사람의 일을 하늘에 님들께서 막아
주실 때가 여러번 있었다.
행여 내가 그 사람 때문에 마음 아파 눈물 흘릴까 봐,
그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그렇게 해 주시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걱정을 들 수 있으니 너무도 감사한 일이 아닐수 없다.
아직 이사를 하지도 않았는데 걱정이 된다.
(이제는 언니가 혼자가 아니길 바란다.)
어느날 언니의 남편이 내게 밥을 사 주신다고 셋이 만났다.
우리 마누라가 십년 동안 헬스장을 다녀도 단 한사람의
이름도 말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언제나 나를 들먹인다는 것이다.
호기심에 어떤 사람이 우리 마누라의
입을 열게 했나 싶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얼마 있지 않아 서울로 이사를 한다기에 서운하네요.
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언니는 매일 같이 너 안 갔으면 좋겠다. 그냥 안 가면 안돼,,,,,
그런 언니가 또 한사람 있었다.
친구도 같은 말을 반복한다. ,,,
그래 고맙다 좋게 봐 주어서 ,,,언제 서울 오면 전화해
그리고 언제 만날날 있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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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연이란 언제나 곱씹게 되고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