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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469

유뽕이 시리즈 20 - 싸랑한데이!


BY 박예천 2010-09-09

         

            싸랑한데이!

 

 


 

눈만 들면 봄꽃들이 보입니다.

설악산 가는 길 목우재에도 휘늘어진 벚나무마다 꽃방망이가 매달렸습니다.

학교수업이 끝나는 유뽕이 태우고 엄마는 가끔 터널나들이를 갑니다.

시커멓게 이어진 터널이 무서웠는지 유난히 공포심 갖는 유뽕이에게

일부러 찾아가 두려움을 없애주려는 것이지요.

요즘 유뽕이는 목우재터널과 이야기도 주고받을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터널 안녕!, 내일 만나자.”

자동차 뒷좌석에 얼굴을 묻고 두 귀를 손으로 움켜진 채 소리 지르던 유뽕이는 이제 엄마 곁에 없습니다.

 




눈 맞춤이 길어진 유뽕이와 엄마는 자주 닭살행각을 벌입니다.

교문 앞에서나 손잡고 치료실 가는 길에도 뽀뽀를 마구 해댑니다.

어느새 유뽕이는 엄마와 어깨동무할 정도로 커버렸지요.

‘어깨동무 내 동무 미나리 밭에 앉았다!’

끝에 ‘앉았다!’를 크게 외치며 둘이는 땅바닥에 쾅하고 앉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이없게 쳐다보기도 하고

철부지 엄마로 생각하기도 하겠지요.

유뽕이만 행복할 수 있다면 엄마는 누구에게든 놀림 받아도 괜찮답니다.

 

요즘 도움반에서 자신과 다른 사람의 위치에 대해서 배우는 모양입니다.

갑자기 자기 가슴을 손바닥으로 가리키며 ‘나!’ 하다가,

엄마 가슴을 퍽 치고는 ‘너!’라고 합니다.

장난기 발동한 엄마는 한 술 더 떠 길게 이어진 말을 알려주었지요.

예전 영화에서 신성일 아저씨가 다리를 건들거리며 한손을 위로 치켜세우고 하던 대사가 떠오른 겁니다.

“어이! 택시!”

그 말을 유뽕이와의 대화 속에 섞어봅니다.

엄마는 입가에 두 손바닥을 메가폰처럼 대어 붙이고 크게 불렀지요.

“유뽕아! 유뽕아!”

금방 대답을 하지 않고 딴 곳만 쳐다봅니다.

“유뽕이 뭐해 대답해야지!”

“네에!”

대답소리가 들리자마자 엄마는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를 말끝에 붙여 사랑고백을 하지요.

“난......, 널....., 싸랑한데이!”

여기서 ‘나’와 ‘너’라는 부분은 엄마 한번 유뽕이 한번 손가락으로 콕 찍어줘야 맛이 살아납니다.

억양이 재미있었는지 유뽕이 웃음이 까르르 번집니다.


오늘 밤엔 자장가 대신 유뽕이에게 ‘싸랑한데이!’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엄마를 힘차게 불러라.

대답할거야.

그러면 유뽕이가 키득거리며 배운 대로 읊어댑니다.

“엄마! 난....., 널.....싸랑한데이!”

감히 엄마에게 너라며 친구사이처럼 말을 걸지요.

어설픈 따라 하기 식 사랑고백에도 엄마입이 하마처럼 벌어집니다.


지난 세월 유뽕이를 사랑한 데이(love day)가 쌓여 오늘이 되었지요.

데이....데이가 모아져 사랑할 데이로 가고 있습니다.

찐한 고백을 연거푸 몇 번 주고받다가 마지막 공연으로 푸른 하늘 은하수 손뼉 마주치며 목소리 모아 불렀습니다.

아침이면 졸린 눈 감고 차마 일어나지 못하는 유뽕이 귓가에 속삭일 겁니다.

“유뽕아! 난.........., 널.........싸랑한데이!”


컴퓨터 앞 엄마 곁에서 흰둥이 견우가 유뽕이 노랑장화를 물고와 공차기 하며 놀고 있는 밤입니다.

개구쟁이 견우녀석 엉덩이 한번 두들겨 줘야겠네요.

  


2009년 4월 2일밤.... 잠든 유뽕이 바라보다가.

0개
비먼지 2009.04.09 23.28 신고
뭔지 모를 찡함....하지만 무겁지 않은 즐거움.... 뭔가를 느끼게 해주어서
고마워요....  
  박예천 2009.04.10 01.17 수정 삭제 신고
댓글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더 고맙구요.
님도 행복하소서.  
라리 2009.04.03 14.30 신고
... 눈물도 나오고... 아름다운 모습에...웃음도 나구요...
제 자신이 참 부끄럽고 미워집니다.
건강한 아이를 선물 받고도...매번 못난 부모로 인해서
무지한 엄마로 인해서 고생하네요...  
  박예천 2009.04.03 19.28 수정 삭제 신고
라리님!
이 세상 못난 부모가 어디 있어요. 저마다 자식을 위한 사랑무게는 같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잠시...힘겨움이 닥쳤을 뿐이지 아이를 향한 사랑이 식은 것은 아니잖아요.
오뚜기 아시죠?
그 오뚜기 아래 중심을 버티고 섰는 무거운 덩어리가 없다면...,
더이상 오뚜기로서 가치가 없는 것이지요.
넘어져도 일어서고....하는 것은 중심을 받치고 있는 무거움 때문일겁니다.
라리님의 현재가 힘겹더라도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오뚜기처럼 일어서실 겁니다.
우리 어머니들 모두....오뚜기지요.  
초록이 2009.04.03 12.24 신고
유뽕이가 아드님이고 사진은 그 주인공인가 봐요
개구쟁이 깜찍한 모습,구엽네욤 ~
사진 실력도 보통이 아니신가봅니다
크로즈업이 아주 잘 나왔는데요
저희 딸이 지금 설악산으로 수학여행중이라
그쪽동네 바다새님이 더 가까이 느껴지기도 하누만요 ㅎㅎㅎ
유뽕이는 원래이름이 유봉이같네요
찐~~~~한 엄마의 사랑이 보이구요~  
  박예천 2009.04.03 13.39 수정 삭제 신고
요즘이 수학여행철이긴 하지요. 설악산을 오가는 관광차행렬을 자주 본답니다. 사진은 아빠가 찍어준 것이지요.
아들은 남편의 사진에 제일 많이 등장하는 모델이기도 하구요.
유뽕이이라는 이름은요.
장애판정이 나오자 시어머니께서 이름이 좋지않아 그런일이 생겼다며
작명소에서 이름을 새로 받아 오셨지요.
본명이 따로 있는데...앞에 '유'자가 들어가는 이름으로 바꾸라고 하셨어요.
굳이 그럴필요까진 없다는 생각에 부모님께 순종하는 맘으로 집에서만 부르는 이름으로 했답니다.
뭐....이름이 잘못되어 그런일이 생겼겠나요...^^
'유'자 뒤에 방귀뀔 때 나는 소리인 '뽕'자를 붙여 유뽕이가 된거죠.
그냥....이름 부를적마다 재밌으라고 지은 별명이죠.
제가 부르는 애칭이랄까요...댓글 감사드립니다.  
살구꽃 2009.04.03 12.02 신고
엄마가 하는데로 잘 따라 주는 유뽕이 대견 하시죠..잘생긴 유뽕이 울아들도 남들이 잘생겼데요..ㅎ 저는 울아들 에게 아직 사랑한다고 한번도 안해
봤는데..ㅎ오늘부터 연습해야쥐..ㅎ 엊저녁에 울아들 케잌에 촛불켜고요.저랑
울남편 이랑 축하 노래 부르는데 제가 눈물이 나려해서 꾹참았지만..ㅎ 감기가 오려는지 목이 아프다고 하고 학교 갔는데..울아들도 쫌만 아프면 엄살이
심해서..아프다고 하면 저는 애가 타고 가슴이 철렁..애 하나라 그런지..여럿
키운 엄마들은 저보다 성격이 대범 하드라구요.저는 벌벌 떨고요..ㅎ또뵈요.  
  바다새 2009.04.03 12.16 수정 삭제 신고
사랑한다는 말....표현 할 수록 열매가 나타나지요.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자주 하면 좋겠지요.
실은...미운짓 할땐 꿀밤이라도 때려주고 싶은 지경이지만요.
아들생일 행복한 그림으로 남기셨네요.
자식이 커가면서....대견하고.
이세상에 내 흔적 하나 남긴것이 뿌듯하고 그렇지요.
벌써 점심시간이네요...배꼽시계가 울려요 ㅎㅎㅎ
맛있게 드세요.  
패러글라이딩 2009.04.03 11.08 신고
우와~ 유뽕이다^^
사랑의 데이가 쌓여 오늘이되고... 또한 내일이되고...
좋은 명언을 갈켜주셔서 감사한 하루네요.
유뽕이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은 날입니다.  
  박예천 2009.04.03 12.13 수정 삭제 신고
ㅎㅎㅎ 날고 싶은 님...안녕하셨어요? 가끔 님이 참 궁금했어요.
비상을 꿈꾸는 분 같아서요. 저도 역시 그런 부류에 속하는 인간이지만.
유뽕이 얼굴사진은 시간이 지나면 내릴겁니다.
본의아니게 녀석의팬이 늘어서....ㅎㅎㅎ 팬관리(?)차원에서 올렸지요.
좋은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댓글 고맙구요.  
통통돼지 2009.04.03 10.47 신고
드디어 유뽕이 출연이네요.
엄마와 아들이 나누는 은밀한(?) 암호, 그 암호가 새롭게 바뀔때마다 유뽕이도 커져 가겠지요.
저는 아이가 산만한 덩치로 자라났어도 '엄마~'하고 저를 부르는 소리만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린답니다. 끝이 없는 짝사랑입니다.  
  박예천 2009.04.03 11.01 수정 삭제 신고
역시나 오늘아침에도 눈을 뜨지 못하며 침대에서 못일어나는 유뽕이 귀에 속삭였지요...밤중에 자다가도 귓속에 '싸랑한데이!'하면 얼떨결에 잠꼬대마냥 따라하더라구요.
모든 엄마들의 일상인데....마치 저만 겪는 일인것처럼 적었네요 ㅎㅎㅎ
봄볕이 좋습니다.
해바라기 하고 싶어지는.....좋은 하루 되세요!  
헬레네 2009.04.03 10.31 신고
엄마가 싸랑하는 유뽕이가 참 잘 생겼군요 .
님의 싸랑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유뽕이가 부럽습니다 .
스폰지처럼 사랑과 학문을 모두 흡입해서 멋지게 자라는 유뽕이 만세 ,,,,,,,,,,  
  박예천 2009.04.03 10.59 수정 삭제 신고
저는 반드시 믿습니다. 울 유뽕이가 좋아져서 지금의 일들을 추억하게 될 날이 오리라고.
왜냐하면..., 헬레네님 처럼 바라봐주시고 응원하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그분들의 힘을 빌어 엄마도 덩달아 으쌰으쌰하며 살지요^^  
아리 2009.04.03 08.33 신고
맞아요 언젠가 바다샘님의 따님 사진도 본적이 있는 것 같아요
유뽕이 만큼 이쁘고 신선한 얼굴
내 친구 중에 자폐인 아들을 기르는 친구가 있어요
누구도 그 애의 아픔이 때로는 가장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기쁨과 순수함으로 교환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님의 여유와 천진함이
님의 글처럼 사랑스럽습니다 ~
님을 붙잡길 잘 한 것 같아요  
  박예천 2009.04.03 09.35 수정 삭제 신고
아리님!
보이지 않는 온라인상 저 너머 어느곳에선가 님이 지켜보신다고 생각하니
든든해집니다.
제 인생은 아이로 인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지요.
벌써 사그라져 없을 삶을 엮어놓게 하고....
빛이 나게도 하는 녀석이 바로 유뽕이 입니다.
세상 모든이들이 우리 유뽕이 같은 눈높이로 산다면,
아픔도...이기심도 없어질것이라 느끼면서요.
녀석에게 매일 배우는 엄마랍니다.
순간순간 있어지는 감동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데....
미처 글로 옮기지 못할 적이 더 많네요.
낙서같은 글 읽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솔바람소리 2009.04.03 07.01 신고
유뽕이... 님의 글속에서는 사랑스럽고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아이입니다. 그리고 엄마의 깊은 사랑을 받는 아이입니다.
글을 대할 때마다 님을 더많이 공경하게 되는 거 아세요? ^^
아영이 반에 한 아이가 유뽕이와 같아요.
벌써 2번이나 같은 반을 하고 있네요.
그애의 엄마를 알지요,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 보내놓고
매일같이 함께 학교에 등교해서 복도를 서성이는 엄마를요.
경기도 하남에서 서울의 학교를 매일 자동차로 데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영를 통해서 그 아이의 얘기를 듣게 될 때가
종종있어요. 때론 과격한 행동에 놀라서 올때가 있기도 하거든요.
저는, 그 아이가 뭔가에 너희들 보다 더 놀라서 그런 거라고
이해하라고 하지요.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입버릇처럼 얘기해주게되요.
결코 동정이 되서도 안된다고 합니다.
니들이 그애보다 잘났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도 합니다.
그애의 대단하다는 그림실력은 높이 평가하라고도 하지요.
니들은 그 아이때문에 남을 더 많이 배려할 수 있을 거라 복받은
거라고도 합니다.
제가 맘이 바다같이 넓어서 이러냐구요? 아니죠~!

저도 보통 남들보다 늘 따라붙어다니는 짐이 있고 그 짐의 무게를
알거든요. 유뽕이는 모를 수 있는 짐이지만, 어쩜 더 많이 느끼고
있을 수도 있는 일이고, 그 곁에서 그 짐을 대신 들어주고 싶어하는
유뽕이 엄마의 마음이 지난날 제 엄마의 마음과 같음을 알기에
참 복잡시럽게 유뽕이 글을 열독하고 있어요. ^^
겉모습이야 넘치는 자신감으로 주변에 두려울 것 없이 용감하게
다니는 저지만 우짜든지 저도 장애가 있는 몸!
감출 것도 없고 감추고 싶지도 않고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가
뚱뚱하고 홀쭉한 사람 모양의 차이와 같은 거라고 늘 제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면서 살고 있으면서... 남의 상처가 암튼 더 크게 보이고
와닿는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
그래서 저는 세상 떠나면 천당 티켓은 끊어 놓았다는 것~!
복 받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요. ^^
예천님 화이팅~!  
  박예천 2009.04.03 09.40 수정 삭제 신고
어제는 우리...,살짝.....야릇해질 뻔(?)한 분위기 였죠?
지혜롭게 대처해주셔서 고마워요.
글쓰는 사람들 맘 다 거기서 거기지요...ㅎㅎㅎ
속내가 여리고 진실덩어리만 뭉쳐져 있어서 그저 아프고 울어야만 하는.
다 알아요. 님의 맘을.
그러니 맘 쓰지도 말고 편하게 풀어놓으시며 살자구요.
지금처럼만 하시면 될 듯~~~^^

우리 유뽕이도 그림과 음악에 재능이 뛰어납니다.
어떤 노래이든 듣기만 하면 입에서 바로 계이름이 나오죠.
그림도 본 것은 세밀하게 다 표현하구요.
사회성과 언어표현력이 결여된 것이 유독 큰 문제이지만,
일반인중에도 혼자 있고 싶어하거나 말문을 닫은 사람도 있으니
그 중 한 사람이라 여기며 살아요.
다만.....아이의 장래에 대한 막막함이 늘 무겁게 자리해 있긴 하지요.
유뽕이 자신은 행복할 것이라 믿어요.
그저 모든 것이 아름답게만 보이는 아이니까요.
녀석의 순수를 닮아보려 무진장 애쓰는 철부지 엄마랍니다.
오늘하루....힘차게 보내봅시다.
솔님!!!! 달려~~~ㅎㅎㅎ  
도라지꽃 2009.04.03 00.25 신고
유뽕이랑 재미나고 따스한 암호같은 사랑의 대화를 나누셨군요. 보기 좋습니다. 러브데이들이 모여 오늘이 되었다... 참 새로운 일깨움이군요. 유뽕이는 엄마로부터 가늠할 수 없는 사랑을 받고 배우고 크고 있어, 자신과 타인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건필하세요.^^  
  박예천 2009.04.03 00.30 수정 삭제 신고
도라지꽃님~! 언젠가 도라지꽃글도 써보고 싶은데....밑천 떨어져서요..^^*
님의 글 '지금 만나러 갑니다' 차마 댓글 못달았어요. 가슴이 먹먹한 하루 였네요. 왜냐구요? 울 할머니 할아버지 떠올라서요.
치매 할머니......할아버지 가신 후에도 맨날 묻습니다.
"느히 할아부지 어디 가셨냐?"
"산에...."
"왜? 나만 두고 갔냐?"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만나자 하셨지"
묻고 대답하고......반복되지요.
올해 91세되셨지요.
댓글 감사해요. 님의 이름찾기 축하드려요. 솔직히 전....도라지꽃이 훨~~ 좋거든요^^  
  도라지꽃 2009.04.03 00.39 신고
안팎으로 곤한 일이 겹쳐 정신이 멍한 하루였습니다. 그런 정신으로 글은 어째 하루도 안 빼놓고 써재끼냐... 그런다면.. 글로 써내려 갈 동안 슬픔도 분노도 좌절도 수치심도... 나만의 것이 아닌 공유의 어떤 것이 되어, 한결 나아지고 있다는 기분이 확실히 들기 때문입니다. 저만큼 한 예민 하시는 예천님, '배은하고도 망덕~' 글에 저 또한 댓글을 달지 못하였습니다. 이 아컴에서 저만큼 미친년처럼 지 가족사를 죄다 까발린 인간은 없을 테니까. 그것이 후회는 되지 않으나 참담한 것은 진실이기에...
좋은 꿈 꾸시고 내일 또 뵈어요.^^  
  아리 2009.04.03 08.29 신고
그래요 그렇게까지 벗어낼 님 표현처럼 까발릴 수 있는 용기는 아무나 가질 수 없어요 그것이 진정 글쓰는 이의 자세라지만 ..글장이 맞습니다 글을 쓰지 않고서는 베실 수 없는 ..도라지꽃님일때 만나뵙지 못해서인지 아디라는 건 아직 ㅎㅎ  
  헤린 2009.04.03 13.24 신고
아리님께는 그냥 헤린으로 남겠습니다. 또 앞으로 글의 내용과 성격에 따라 두 개의 필명을 번갈아 쓸 생각입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예천 2009.04.03 00.43 수정 삭제 신고
님.........그거 아시나요?
그렇게 까발릴 용기조차 없는 제가 울매나 벼~~엉~~신 같은지.
맨날 가슴팍만 쥐어뜯거나 바다나 쳐다보는 얼간이죠.
님도 편한 밤 되시구랴........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