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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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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기 싫어라.


BY 살구꽃 2009-05-18

작년에 담근  김장  김치를  이제 다 먹어서,  김치를  담궈야  하는데.

겨우내  몇달동안  김치를  안담아 먹다  담글라니  왜캐  담기가  싫은지..

오늘은  한포기 사다가  겉절이라도,  해야  할텐데..  이럴땐  친정엄니

젊어서, 친정에서  김치다, 머다 ,반찬 얻어다 먹는  여자들이  부럽데요.

저는, 엄마가  연세도 많고,  아프다고 하시니,  결혼해서  지금것 제가  다

해먹고  살아서요.   울 네째 올케는  친정이 잘살고,  엄마도  음식 솜씨가  좋아서.

아예, 친정 근처에 살면서.  친정에서, 반찬 다얻어 먹고, 친정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살데요.  그런거  옆에서 보면서, 때론  올케가 부럽고, 샘도 나데요..  그럴땐

왜캐,  내처지가  싫던지,  매일 시댁, 친정  걱정에  내근심은  끝이 없건만..  누구는

 

친정에서, 집사라고 돈 보태주지. 먹거리 해결 다해주지..  둘이 맞벌이 하지. 그러니.

얼마나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자고로, 여잔  친정복이  있어야, 하거늘..

든든하지  못한 울엄마 ,돈이 없으니, 며늘에게 얹혀살며, 시집살이에, 설움덩어리..

그러다 보니,  내근심도,  한짐이고,  에효,  돈복 없는년은,  어쩔수 없는건데..

잊었다가도,  고개를 드는  사람의 욕심..  내복이  요것 뿐인걸  하면서도.  때로는

무능력한 , 내부모가  원망 스럽더라,  남의부모, 돈모을때  울부모는  머하고 살았을까.

한심스럽고,  아비란 인간이  정신상태가,썩어서.. 기집질만  해데고,  노름에.. 생각만

하면  혈압이 오르니..  애비란, 사람  생각말고  살아야지.   울엄마. 팔자도  드런 팔자다.

개도 안물어갈  팔자,   드런놈의  내팔자도  그렇고, 쓰다보니.  궁상스럽다..

시장가서  배추나 하나  사다가,  김치나  담궈야겠다..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