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동안 아컴에서 7년넘게 에세이방을 드나들며 글을 주로 에세이방에다 올렸다.
그방이 나의 사랑방 노릇을 해줬었다..근데 요즘은 내가 그동안 그방에다 너무나 경솔한
짓을 한거 같은 후회도 약간 들고 암튼 글쓰기가 주춤 거려 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사실 전업주부가 머그리 쓸얘기가 있겠는가 매일 그날이 그날이고 다람쥐 챗바퀴돌듯..
똑같은 일상의 연속이지..요맘때면 왜그리 살림이 하기 싫은지 모르겠다..ㅎㅎ 나가서
돈벌 재주도 없으면서 말이다..아무도 알아 주지도 않는 나는 무능한 전업주부다..
근데 그래도 막상 내가 안하면 이일을 누가 대신하리..ㅎㅎ 그래서 나는 울집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내맘을 내가 달래보지만 ..문득 문득 나는 왜이리 무능할까..
어쩌겠는가..그게 난데..나의 한계고..몹쓸놈의 지병은 4가지나 되고 하니 밖으로 나가는게
사실 두려워서 우물안 개구리 처럼 살고 있다..그래도 힘내서 살아야 겠지..
오늘은 이것으로 그만 푸념을 끝내고 나가 봐야 겠다..아들넘이 밥달랜다..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