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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들처럼


BY 세번다 2024-06-12

풀들처럼아스팔트 바닥을 뚫고 질경이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밟혀도 살아나는 질경이 풀이죠
요즘 녹색의 풀들을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냥 저냥 생각만 합니다
그저 햇볕과 물만 있음 되는 저  풀을 보면서 생각을 합니다


풀들처럼 담쟁이 넝쿨이지만 이것은 미국산입니다
이번에 담쟁이넝쿨 사진을 다른때보다 유난이 더 많이 찍다보니 담쟁이랑 조금 잎이 다른
잎이 세갈래로 찢어진 넝쿨을 보고 검색하지
외래종 미국담쟁이넝풀 이더군요
담쟁이가 한자로 청라(靑蘿 ) 이더군요
새봄이다님이 알려주셨어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네요
이은상님이 작사한 '동무생각' 에 나오는 청라 언덕이 담쟁이 덩굴이 덮인 언덕 이네요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풀들처럼제비꽃 잎이 요즘 아주 무성하죠
그리고 갈색의 씨방이 익어 갑니다
내년에 퍼트릴 씨앗을 잔뜩 머금고 있을 거에요



풀들처럼 개여뀌 잎이 아주 반짝 반짝하죠
풀들이 요즘 엄청 무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