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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BY 세번다 2024-05-27

이번 입원기간이 요즘 들어서 제일 잠을 제대로 못잔것 같다
오늘이 6일차이다
5일간 거의 잠을 잘해야 두세시간 잤나보다
그렇다고 낮잠을 잘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병실료가 비싸도 2인실이 비워 있어서 자리를 옮겼다
2인실이지만 옆자리 침대가 비워있어서 오늘 밤은 1인실처럼 쓰고 있다
울애도 너무나 좋아한다
울애도 옮기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병원비 많이 나오니 대놓고 말을 못하고 눈치만 봤을 것이다
거의 육개월이 되가는 병원 생활에서 내가 느낀것은 보호자도 좀이라도 젊어야 한다는것이다
할머니 보호자들 보면 참 힘들어 보인다고 햇는데
이번 입원실에서 본 칠십대 중반 할머니 손주를 돌보는데
요즘 청소년애들이 맣을 잘 듣지 않는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남자애들은 엄마나 아빠가 번갈아 가면서 간병을 하고 있다
무슨 사연일지 모르지만 내가 본 이번애는 할머니가 그리 힘들어 하는데도 엄마는 잠깐 손님처럼 왔다가 가고 교대를 거의 안해주는듯 했었다
힘이드니 아이는 말을 안듣고 제대로 밥시간도 안 챙겨서 먹고 하니 어제밤 폭발한것이다
그래도 아이한테 너무 험한 말을 하기는  하였다
사람이 잠을 못자고 힘이 들면 당연하다
나도 잠을 못자고 하면 울애한테 짜증 어쩔 수 없이 내게도 되는데
참 그 할머니나 애나 안스럽다
하지만 덩달아 같은 병실의 사람도 같이 못 자게 되는 것이다
외국인 아이네 가족은 정말 잠도 없는 것인지
애엄마는 그리 주의 주어도 새벽 두시 에도 떠든다
에휴
애엄마는 영어도 한국어도 모른다고 하고 있고
ㅎㅎ
애가 상태가 위중 해서 가족들이 병실에 있는 것 허락했다고 해도 다인실에서 지켜야 할 매너도 없고 결국은 눈치 좀 보다가 다시 원점이고
뭐 내일 퇴원 한다고는 하지만
2인실 자리가 난김에 그냥 확 옮겼다
나도 힘들고 울애도 힘들고
오늘은 그래도 병실도 옮기고 남편이 와서 점심도 나가서 제대로 된 밥도 먹고 들어와서 딸애 머리도 같이 감기고 하였다

망초
구한말 비슷한 시기 들어왔지만 망초랑 개망초 잎이 피는 형태가 좀 틀리고 꽃도 틀리다
 숙면

등록
  • 토마토 2024-05-28
    필리핀분이 주의를 주고 좀 나아졌다고 해서 그나만 조심하나 했더니 그러지 않았나보네요....ㅠㅠ
    간병은 젊은 사람도 힘든것인데 무슨 사연인지 정말 모르겠지만 70대 할머니가 돌보신다니 너무나 힘드실것 같으네요..
    엄마 아빠는 회사를 다녀야 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요.. 아이 병원비 내야 하니 회사를 쉴수 없는것일지도 모르고요.. 그래도 주말이라도 교대를 해줘야 할텐데요..
    2인실로 옮기셔서 잠을 잘 주무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다른사람이 내 마음과 같지 않을수 밖에 없으니 같이 생활한다는것이 정말 쉽지는 않을것 같아요..
  • 세번다 2024-05-28
    @ 토마토못알아듣는 외국말 이여서 더 시끄럽게 들리기도 하고 그들 문화는 그러한 것들이 아무렇지 않은가 봅니다
    할머니가 돌보는 애는 참 안됐어요
    그나마 울애는 엄마인 제가 전적으로 이렇게 돌봐주니 감사하게 생각 하겠죠?
    아마 좀 느꼈을것인데
    엄마가 못함 난 그냥 혼자 있지 그러네요 ㅎㅎ
  • 모란동백 2024-05-27
    2인실로 잘 옮기신 것 같습니다 모처럼 달콤한 숙면도 취하시고 제대로 된 식사도 하였다니 마음이 좋아집니다 . 어차피 병원비는 걱정 하신다고 될것이 아니고 스트레스 안받고 순리데로 일처리 하다보면 어떻게 되겠지요 . 그래도 입원하여서 따님 식사도 제대로 하는 것 같아 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 .입원실 상황이 열악했나 봅나다 . 병동생활이 만만치가 않죠. 오늘 저는 대학병원에 추적치료 하러 다녀왔는데 지금 온몸이 녹초가 되었네요 . 2인실이니 조금 편하게 마음 먹으시면서 따님과 좋은 시간 되세요 . 빠른 쾌유를 늘 기도 드리는 안젤라 글 드립니다 .
  • 세번다 2024-05-27
    @ 모란동백2인실 개인공간은 4인실보다 오히려 작아요
    창가이고 옆의 침대가 아직은 비어있으니 다행인것이죠
    그런데 옮기기는 잘했어요

    그 외국인 아이 가족 오늘 퇴원한다더니 아이 상태가 안좋아져서 퇴원 못했나 보더군요
    오전에 한바탕 상태 안 좋아서 난리 났었나 봅니다

    먼저있던 병실의 십대 손주 돌보는 할머니도 애 부모가 좀 교대를 해주어야 할터인데 그러다가 쓰러질지도 모르겠네요
    본인 몸이 힘드니 아이한테도 엄청 짜증 많이 부리고 계시던데
    애도 눈치보니 힘든것이고 할머니도 힘들고
    부모가 벌어먹고 사는일이 바빠서 그렇기는 하겠죠
    에휴
    하여간 병간호도 젊은 사람이 해야지 힘든 일이에요

    추적검사도 힘든가 보데요
    항암 마치고 추적 검사 한다던 울애랑 같은 질병의 애엄마가 오늘 외래 왔길래 잠시 보고 왔는데 수치 안좋아서 수혈 받고 간다고 하더군요
    항암이 끝나도 끝난것이 아닌가봐요
    동백님도 조심하셔야 해요
    암은 괭찮아졌다고 안심할것이 아니더군요
    병원 정말 검사 한번 하고오면 녹초가 되기는 해요
    무리하지 않게 잘쉬고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