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입원기간이 요즘 들어서 제일 잠을 제대로 못잔것 같다
오늘이 6일차이다
5일간 거의 잠을 잘해야 두세시간 잤나보다
그렇다고 낮잠을 잘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병실료가 비싸도 2인실이 비워 있어서 자리를 옮겼다
2인실이지만 옆자리 침대가 비워있어서 오늘 밤은 1인실처럼 쓰고 있다
울애도 너무나 좋아한다
울애도 옮기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병원비 많이 나오니 대놓고 말을 못하고 눈치만 봤을 것이다
거의 육개월이 되가는 병원 생활에서 내가 느낀것은 보호자도 좀이라도 젊어야 한다는것이다
할머니 보호자들 보면 참 힘들어 보인다고 햇는데
이번 입원실에서 본 칠십대 중반 할머니 손주를 돌보는데
요즘 청소년애들이 맣을 잘 듣지 않는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남자애들은 엄마나 아빠가 번갈아 가면서 간병을 하고 있다
무슨 사연일지 모르지만 내가 본 이번애는 할머니가 그리 힘들어 하는데도 엄마는 잠깐 손님처럼 왔다가 가고 교대를 거의 안해주는듯 했었다
힘이드니 아이는 말을 안듣고 제대로 밥시간도 안 챙겨서 먹고 하니 어제밤 폭발한것이다
그래도 아이한테 너무 험한 말을 하기는 하였다
사람이 잠을 못자고 힘이 들면 당연하다
나도 잠을 못자고 하면 울애한테 짜증 어쩔 수 없이 내게도 되는데
참 그 할머니나 애나 안스럽다
하지만 덩달아 같은 병실의 사람도 같이 못 자게 되는 것이다
외국인 아이네 가족은 정말 잠도 없는 것인지
애엄마는 그리 주의 주어도 새벽 두시 에도 떠든다
에휴
애엄마는 영어도 한국어도 모른다고 하고 있고
ㅎㅎ
애가 상태가 위중 해서 가족들이 병실에 있는 것 허락했다고 해도 다인실에서 지켜야 할 매너도 없고 결국은 눈치 좀 보다가 다시 원점이고
뭐 내일 퇴원 한다고는 하지만
2인실 자리가 난김에 그냥 확 옮겼다
나도 힘들고 울애도 힘들고
오늘은 그래도 병실도 옮기고 남편이 와서 점심도 나가서 제대로 된 밥도 먹고 들어와서 딸애 머리도 같이 감기고 하였다
망초
구한말 비슷한 시기 들어왔지만 망초랑 개망초 잎이 피는 형태가 좀 틀리고 꽃도 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