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부터 나온다
친정엄마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목소리가 다 죽어가신다
동생한테 전화해보니 감기 걸리고 해서 잘못 드셔서 기운이 없다고 하신다
원래도 잘 안드시는 분인데 걱정이다
시어머니는 오늘 나머지 한쪽 무릅 수술하신다
시어머닌 올해만 네번째 수술이다
허리 수술후 뭔가 잘못 되서 재 수술한지 아직 두달도 안되서 무릅 수술을 하신다
하신 김에 양쪽 다 한다고 해서 오늘 마저 하는 것이다
에휴
친정엄마 기력 없어서 누어 계시고 시어머니 수술한다고 병원에 누어 계시고
참 한숨만 나온다
친정엄마는 아버지 보살피느라 이미 기력이 다 쇠해서 저러다 아버지보다 먼저 가실것 같으니 걱정이고
시어머니는 울 엄마보다 훨 나이가 적은데도 이것저것 수술 하느라 게속 병원을 왔다 갔다 하신다
신경쓰지 말고 울애 한테만 집중 하라고 하지만 어디 그게 쉽냐
나도 내 진심 소망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나도 딸애 간병 애만 집중하고 싶다
이번 딸애 항암은 메토트렉세이트
약자로 엠티엑스 주사를 어제 맞았다
이제 간독성이 안생기게 수액으로 조절해서 소변으로 독성을 뽑아야 한다
울애는 지금 화장실 출입을 할 수 없어서 기저기 차고 있어서 잠시 폴리를 꽂았다
암세포 괴사율이 좋은 약이지만 독성도 강해서 이런 것이다
이 약의 부작용이 간수치 올라서 그 독성이 빠지지 않음 간경화도 발행하게 할 수 있고 해서 소변으로 최대한 배출 하게 하는 것이라 수액을 많이 맞는다
혈소판 수치도 엄청 떨어트리게 되니 아마 조만간 또 수혈을 받을 수도 있다
이제는 항암 3차까지 진행되고 있어서 뭐가 이러 할 것이다 예상도 되고 한다
층층나무꽃이 요즘 한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