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숙아!
저녁 먹고 한숨 자고 나니 네 글이 들어 와 있구나. 반갑다. 무언가가 하고 싶고
배우고 싶고 갖고 싶고 할 때는 의욕이 넘치고 할력이 넘쳐 엔돌핀의 분비가 원활
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노래 좋지. 한자락 시원하게 뽑고 나면 가슴이 확 뚫리는 맛을 느끼게 된다.
같이 한 곡 불러 볼까?
박인희의 그리운 사람끼리 어때?
그리운 사람끼리 두 손을 잡고 마주 보고 웃음 지며 함께 가는 길
두 손엔 풍선을 들고 두눈엔 사랑을 담고 가슴엔 하나 가득 그리움이래^^*
그리운 사람끼리 두 손을 잡고 도란 도란 속삭이며 걸어 가는 길
가슴에 여울지는 푸르른 사랑 길목엔 하나 가득 그리움이래^^*
좋제!!! 하나 더 부르자.
이진관의 인생은 미완성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쓰가여 해^^*
사랑은 미완성 부르다 멎는 노래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불러야 해^^*
사람아 사람아 우린 모두 타향인 걸 외로운 가슴끼리 사슴처럼 기대고 살자.
인생은 미완성 그리다 마는 그림 그래도 우리는 아름답게 그려야 해^^*
친구야 친구야 우린 모두 나그넨 걸 그리운 가슴끼리 모닥불을 지피고 살자.
인생은 미완성 새기다 마는 조각 그래도 우리는 곱게 새겨야 해^^*
그래도 우리는 곱게 새겨야 해^^*
노랫말 속에 인생이 녹아있구나. 그래서 우리는 좋아하고 열광하는 지도 모르겠구
나. 아무튼 노래는 우리에게 즐거움과 삶의 활기를 주는 것 같다.
노래를 좋아해서 선원의 합창단 불교 TV 합창단 등에서 활동 했지만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겨서 가정에 소홀하게 되더구나. 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살려고 하는 일인데
애들한데 집안일에 감당하기가 벅차더구나.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가고 싶은 데도
많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구나.
밖에서 찾지 않고 내 안에서 찾을려고 애쓴다.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소모적인 일보다 생산적이고 나와 가족에게 유익하고 득이
되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면 끼니 잘 챙겨 주고 먹고 운동 열심히 하고 너무 무리하지 않게 매사에
피곤하지 않게 해서 가족들에게 푸근하고 따뜻한 건강하고 활기에 찬 내 모습을
통해 그들의 하는 일에 걸리적거리는 존재가 되지 않고 보탬이 되는 일원이 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내가 편해야 주위가 편하고 주위가 편해야 내가 편하니까.
모든 것은 나로 인해서 일어나고 내가 살기 위해서 하는 행위이니까................
영숙아! 사랑해!!!!!!!!!!
다음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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