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아래사람한테 주는 사랑은 내리사랑이죠
대부분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이 '내리사랑' 일거에요
반대로 아래 사람이 위에사람 사랑을 주는것이 '치사랑' 이죠
자식에게 부모에게 효도 한다고 해도 자식에게 주는 '내리사랑' 과는 틀립니다
오늘 신년들어서 열흘을 입원하고 가퇴원을 하여 집에 돌아왓네요
12월에도 중순에 갑작스럽게 병원에 입원해서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고 검사만 하다가 열흘만에 퇴원을 하였고 신년에도 그리 된것이죠
작년 방문한 병원도 서울의 5대병원안에 들어가는 병원이지만 수술이 어렵다고 해서
다시 지금 다니는 병원으로 전원되서 입원해서 1차 항암맞고 조금 안정인 된후 퇴원을 한것이죠
울 딸애 이제 올해 3월이면 26살이 되네요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동네 병원가서 간간이 치료도 받고 자세불량이라고 해서 운동도 한다고 비싼 필라테스도 끊어주고 했는데 차도도 없고 더 아프다 해서 하던일도 작년 가을부터 그만두고 쉬고 있던중 좀 괜찮아졌다고 일본여행을 친구랑 다녀왔죠
그이후 너무 아파서 못걷겠다고 해서 동네 병원을 갔더니 이미 종양이 엑스레이상에 허옇게 자리잡고 있더군요
그래서 급하게 제일먼저 예약된 병원으로 가게 된것이죠
그리고 검사 검사 결국 진단은 악성 종야 골육종으로 그것도 골반뼈에 그리 되었으니
잘 걷지도 못하고 에휴
먼저 진단한 병원에서는 너무 힘든 소리를 많이 들었죠
수술 해도 생존 보장 못한다고 하고 결국은 암센터로 전원되서 1차 항암을 했습니다
2차항암하고 크기 줄어들면 수술해보자 해서 그리 시작된 치료 입니다
역시 텔레비젼에서 보는것과 실제 내자식이 항암의 휴유증으로 고통받는것은 틀립니다
이틀동안 물도 못마시더군요
소아암환자들과 같이 입원해있어서 그애들은 이미 수술 하고나서 주기적인 항암치료 받으러 오는 애들이었죠
그애들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잘 견디더군요
7살 열살 13살 아이하고도 같이 병원에 있다보니 그 엄마들한테도 이런저런 정보도 듣고
잘지냈습니다
13살 여아는 5차 항암을 맞고 부작용으로 열이 삼일내내 안떨어져서 결국은 1인실로 옮겨졌더군요
그 엄마한테 참 좋은정보도 얻고 도움 받았는데 그애도 잘견디고 퇴원했음 하는 바람이죠
울 아이는 열흘간의 부작용 힘들어하다가 겨우 밥 반공기정도 먹게되니 퇴원시켜 주어 오늘 집에 왔네요
집에 오니 좋다고 웃네요
이제 먹거리 청소등 한참 힘들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집에서 잘 먹여서 다시 병원에 들어가야죠
지금 삼일후 다시 외래 잡혔는데 검사 들어갔다가 또 입원 하라 할까 겁나기는 해요
2차 항암까지 무사히 마치고 수술했음 하는데 상태가 안좋음 수술 댕길수도 있다는 소리도 들어서 마음이 무거워요
수술이 너무나 위험한 수술이 되서 제가 더 겁이 납니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잘 버텨야하니 성당 사람들에게도 신부님한테도 알려서 기도 부탁했죠
저도 매일 아침 눈뜸 기도로 시작하고 있네요
이렇다보니 작년 그리 스트레스 받던 친정일도 그냥 자연스레 묻어지네요
친정에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알면 쇼크 받으시니까요
그나마 간간이 통화하는데 동생이 식중독 사건이후 조금 정신차려서 나아졌다고하니
동생을 믿어봐야죠
ㅇ이래서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하는가봅니다
자식일로 노심초사 하니 부모에 대한 걱정은 그냥 묻어두는것이 되버리네요
그래도 좀씩 걱정은 되지만 동생들이 잘할거라고 믿고 내버려 두려고 합니다
그냥 간간이 전화나 하고 좋아하는 것이나 사서 보내드리고 하면 되는것이죠
동생보고 잘하라 마라 잔소리도 안할려고 하네요
앞으로는 자식위해서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정보만 듣고 그일에만 매진해야죠
이런와중 딸아이 아픈중 정신없이 시험봤던 요양보호사 시험은 이제 자격증도 발급되엇다고 연락이 왔군요
자그레이브 '성마르코 성당'의 사진입니다
일명 '레고성당'으로 불리어지는 성당이죠
꽃보다 누나에서 이곳이 방영됐을때 이승기가 '레고'같다고 해서이죠
자그레이브 국기와 크로아티와 국기를 타일로 지붕에 장식한 성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