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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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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BY 비단모래 2007-03-25

몸이 꽉 잠겨 버린채

열쇠를 잃었다.

 

필라멘트처럼 예민해진 핏줄이

제 멋대로 출렁했다 

 

280개의 탈골한 뼈들이 살금살금 제자리로 돌아오는 동안

아주 어렴풋한 간지러움

 

육체의 바깥으로 아득히 튀어나가는

그래서 거기서 몸을 파는

 

온통 꽃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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