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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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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먹기


BY 천정자 2009-09-06

도서관에 가니 다이어트 책도 몸매관리하는 책도 무진장이다.

아마 그걸 다 읽고 실천하려면 엄청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나는 아직 한 번도 다이어트나 책이나 잡지를 읽어보거나 구독을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어떻게 살을 뺀 애기나 누군 성형수술을 해서 어떻게 이뻐졌는지 잘 모른다.

미안하지만 드라마도 게을러서 잘 못보고 그 덕에 아주 많이 유명한 배우가 아니고서야

탤런트나 배우들도 잘 모른다.

 

내가 이런 수다를 왜 쓰냐면 현재 나의 몸매때문이다.

분명 오십이 다 되어가는 아줌마인데 뒷모습은 20대라고 친구들이나 옆집 아줌마들이

무슨 비법이 있냐고 은근히 묻는다는 것이다.

처음엔 내 얼굴이 하도 못생겨서 위로한다고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내 친구들을 보니 이게 그게 아님을 알앗다.

나만 모르고  모두 원푸드 다이어트니 황제 다이어트니 언젠가 한 친구는 팔뚝에 랲을 둘둘 감고

나와서 그것은 무슨 다이어트냐고 하니 부분 부분 지방을 빼준다나.

이 친구가 나보고 그런다.

" 니 요즘 무슨 운동하냐?" 아주 심각하게 물어서

나도 신중하게 대답했다.

"숨쉬기 운동!"

 

대답을 듣는 친구는 장난하지말고 남몰래 운동하는 게 뭐냐구 자꾸 묻는다.

나이가  사오십대가 되면 아랫배가 거미처럼 둥글어져 쳐진데다가 그 만큼 다리는 가늘어져

어디를 오랫동안 서있는 것도 못한단다. 그래서 헬스니 테니스니 하긴 하는데 시간이 없어 못가는 곳이 헬스장이고. 공만 잡다가 공 주으러 다니는 것도 체력이 바닥이란다.   

이 친구 이미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중이다.

 

한 때는 무슨 에어로빅인가 열공을 하듯이 따라 하더니 누가 수영이 좋다고 하여 한 두어달 하더니 효과 없다고 다시 원상복귀란다. 그러고는 나에게 몰래 하는 운동이 뭐길래 아가씨같은 몸매를 유지하냐고 하니 나에게  했다하면 나처럼 되는 무슨 비방을 원하나 보다.

 

미안하지만 그런 비방은 없다.

방법이라면 있긴 있는데. 최고로 젤 좋은 것이 음식을 고르고 고른다는 것이다.

잘 먹기 위해서 비싼 음식이 아닌 내 체질은 나보다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푸른채소나, 제철 과일은 백년묵은 산삼보다 몸에 좋다. 가공식품은 아예 손도 대지 않는다. 특히 애들 좋아하는 과자나 음료수등은 아예 구매하지 않는다. 정 먹고 싶다면 쌀과자나 금방 뻥튀기는 좀 먹는다. 내가 왜이렇게 하냐면 식품첨가물 때문이다. 아마 이 식품첨가물 때문에 소아비만부터 성인비만에 영향이 무지 클 것이다. 부엌에서 볼 수없는 식품첨가물이 그 많은 과자나 음료나  다양한 제품에 골고루 식약청이 허가해서 넣었다는 것이다. 나는 된장 고추장에도 이 식룸첨가물 때문에 줄기차게 집에서 담근 된장을 동냥질한다. 언젠가는 직접 내 손으로 담궈 먹을 것이다. 

사오십대의 쳐진 배는 순전히 숨쉬기 운동을 잘 못하고. 음식을 잘 못 고르고 입맛에 당기는 것만

과식을 하기 때문이다.너무 잘먹어도 탈이다.

 

나는 하루 잘 먹어여 세끼다. 이말은 될 수 있슴 한 끼는 과일이나 미숫가루나 간단한 채소를 먹는 편이다. 이건 반드시 저녁은 뭐고 점심은 뭐가 아닌 본인의 장체질에 따라서 결정이 된다.과민성 장체질은 과일을 먹고 설사를 하거나 우유나 고기를 먹어도 설사를 하는데 그래도 좋다고 먹으라고 권하지 말아야 한다. 우선 장이 약하니 장운동을 먼저 하고 스트레스나 다른 환경적인 원인을 제거한 후에 식이요법이 들어가야지. 남들이 이렇게 고쳤네 살뺐네 하는 소뮨에 무조건 너두 나두 따라하는 식의 다이어트는 본인 몸에 엄청 고생을 주는 것이다.

 

나는 위장이 좀 작다. 이 애긴 내가 내 위장의 크기를 한 번 재 본것 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우선은 내가 먹을 음식의 양은 내가 정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문화에 음식을 대접할 때 차린 것 없지만 많이 잡숴요하는 말이 있다. 이젠 차린 것 많아도 적당히 알아서 잘 잡숴요.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술도 음식도 함부로 권하는 시대가  아니다. 우선 자신의 먹을 양을 자신의 위장 1/2에서 1/3까지 먹을 수 있을때까지 절제를 먼저 체득해야 한다.

 

지금처럼 당뇨나 고혈압이 1960년대는 부자병이라고 말 할 정도로 흔하지 않았다. 조선시대땐 앉아서 머리만 굴리는 한량이나 양반들이 당뇨에 걸려 고생한 애기가 많은데. 현재는 열에 여섯이 성인병여 시달리고 있다. 하루에 한 번 세수를 하든 하루에 세 번 양치질을 하든 다 본인이 결정하고 선택하는 사항이다. 여기에 바로 운동도 포함시켜야 하는데. 먹는 것은 당연히 의무고 운동은 선택이 된 상황에서 본인의 건강이 결정된다.

 

겉으로 이쁘고 날씬하고 멋있는 외모가 가장 중요시되는 지금이다.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말을 바꾸자면 날씬하면 병은 당연히 늦춰지거나 발병되는 확률이 낮아지고 . 이쁘면 취업도 잘되고 나름대로 삶을 멋잇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단 누굴 위해서 이렇게 무리한 다이어트나 남의 되먹지 않은 기준에 철저히 농락당한 무리한 다이어트나 운동은 절대적으로 금물이다.

 

특히 오십대엔 폐경기나 갱년기가 시작되는 세대이다. 이 때 급속히 줄어드는 호르몬에 따라서 우울증에 걸리고 심하면 조울증까지 동반되어 자살을 하기도 한다. 못 된 생각이 가장 많이 찾아오고 허무함에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이 여겨 그만 이세상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게 한다.

 

나는 일년에 한 두번 라면을 먹을까 말까다. 먹어도 끓일때 스프 한개를 다 넣을 필요가 없다. 반개만 넣어도 라면맛은 제대로다. 단 것을 원래 싫어해서 진짜 어저다 한 번 몇 개젇도의 사탕이면 충분하다. 고기도 어쩌다 한 번이고 음주도 혈압이 좀 떨어진다 싶으면 막걸리 한 사발을 마신다. 될 수있음 저녁에 일찍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대로 일어나고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다. 한다면 기지개를 편다. 아침에 한 십분, 저녁에 한 오분정도 하는데

이게 요즘 말하는 스트레칭이다. 어쩌다가 순수한 우리의 기지개가 지구 한바퀴를 돌아 다시 한국으로 왔지만 그래도 천만다행인것은 우리 한국인 체질에 딱 맞춤이라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 두어번 꼭 절을 한다. 108배는 아니나 나에 대한 고마움을 새기고 나로 인해서 다른 모든이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행동이다. 이렇게 한 십년동안 한 생활이다.

 

내 몸무게는 이십대부터 지금까지 변동사항이 별로 없다. 한 1~3kg정도인데 . 중요한 것은 몸무게가 한 번 결정되면 그 것으로 계속 유지할려는 성질이 있다. 그러니 한 번 몸이 불어 그걸 뺄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돈처럼 지급해야 할지 본인이 더 잘 알것이다.

 

자신의 적당한 식사양부터 자신의 체질에 맞는 운동법을 갖고 있어야 한다. 아직 없으면 이렇게라도 해보고 요렇게 하다보면 자신만의 운동이 개발된다.

비법이든 비방이든 어떤 방법이든 한 번 하면 오랫동안 꾸준히 실행하지 않으면 아미타불 공영불이다.

하나마나한 애긴 시끄럽기만 하고. 나도 내 친구에게 이 애길 했더니

그렇게 좋아하는 치킨부터 당장 안먹는단다. 흐흐

 

나도 어쩌다 한 번 고기는 먹는다고 했지. 누가 먹지 말라고 하면 더 생각이 나는 게 사람 마음이다. 뭐든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시작해야 한다. 매일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