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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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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여자를 무서워 하는 걸까..


BY 천정자 2006-11-15

 

부시 대통령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

피식 피식 웃다가도, 그의 아버지 대통령을 생각하면 더 웃음이 나온다.

이 웃음은 절대 가벼운 웃음이 아니다.

 

분명히 그도 아버지이며, 자식이 있으며, 아내가 있다.

아내는 여자다. 그 여자는 하나님이 남자의 갈빗대를 취해서 대충 버무려 이끌어 주었다는 하와가 조상이라는데. 난 이 대목에서도 의문투성이다.

 

그리이스 신화에 대해선 아는 바가 별로 없으니. 그 내용은 비스무레한게 디게 많다.

그러니까 여자는 하나님이 만들 긴 만들었는데, 하필이면 왜 갈빗대를 가져가서 창조를 했을까.

어디에선 남자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 붙지 마라고 예방차원에서 그렇게 했을 거라고 하는데. 한가지 착각은 아담 이후 모든 남자는 여자의 자궁에서 출생한다. 예수까지도 제외 할 수 없다. 

 

미국의 대통령은 여름휴가를 한달이나 즐긴다.

물론 일년 열두달을 즐기든  내 알바가 아닌데, 어쩌다가 올해는 열흘로 확 줄였다나...

이유는 이라크의 내전 사태를 관상하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 중에 신디 시핸의 미국 아줌마의 일인시위가 걸린 것이다. 뭐 물이아 음료수를 들고 일년을 서있어 봐라! 내가 만나주나 ... 이랬다는데, 그 휴가를 즐기는 별장앞에 아예 땅을 구입해서 상주를 하는 신디 시핸이 꼴 보기 싫었나 보다.

그래서 휴가를 여기저기 흩어져서 보내게 됐나 본데.

 

왜 그 여자를 쫒아내지 못하는 걸까.

난 그게 궁금하다. 과테말라나 엘살바도르에서 그런 시위를 한다면 쥐도 새도 모르게 쓰레기장에서 발견되는 시체중에 하나 일 것이 틀림이 없을 텐데 말이다. 물론 확 잡아다가 구속하는 것은 마음 먹기 나름인데, 그 놈의 인권보호는 미국에선 신통하게 잘 통한다.

 

더구나 반전을 모토로 벌써 언제부터 시위를 한 것인데, 느닷없이 없어지면 언론은 지풀에 지쳐서 그만 두었다하고 조작을 할테고, 그 반대는 그게 도화선이 되어 제이 제삼 신디시핸이 줄을 잇고 잇을텐데.

 

이젠 들여다 보자.

비록 오늘의 증시에 웃고 우는 인생이라고 치자.

그러나 나 혼자 잘먹고 잘 살겠다고  잘생기고 멋지게 낳은 아들이 죽엄으로 돌아오게 하는 전쟁은 왜 관심이 없는가 한 번 생각 해 볼 일이다. 어용언론은 충분히 관심밖으로 돌려 놓는 기사는 아주 명수들이다. 여기에 그 기사를 매일 충성 스럽게 읽어주면, 소위 시사맹이 된다. 이젠 그런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일이 거의 태반이다.

 

 여자는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전쟁광을 키우라고 하지는 않는다. 미국은 아무 잘못이 없다. 다만 언론의 조작으로 이뤄진 멍청한 통계치에 뽑힌 부시는 사실은 허수아비다. 그러니 신디시핸을 만날 자격이 없다.

 

 신디시핸이 정말로 만나길 원하는 것이 미국의 대통령이겠는가?

그렇다면 월담을 해서라도 얼마든지 파파라치처럼 사진을 찍어 올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녀가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반전이다. 전쟁을 하지 마라는 것!

더 이상 석유장사 하지말고, 민주주의를 자본으로 포섭하여 여자들의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 대지 말라는 것이다.

 

 이젠 신문도, 방송도 그만 똑같은 멘트는 이젠 질렸다.

여자는 침묵할 때 가장 무섭다.

오죽 했으면 아이들을 낳지 않아 국가가 애들 낳아달라고 사정을 할까.

 

이런 건 하나님도 잘 모르는 여자의 마음이다.

이 참에 신디시핸에게 또 다시  무한한 성원을 보낸다.

 

참으로 더운 날에. ..아들을 낳은 여자가 .


2006년 8월 어느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