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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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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거짓말을 아주 잘한다.


BY 천정자 2006-04-11

별로 보고 싶지도 않는데

보고 싶어 죽겠다고 그렇게 난  말은 잘한다.

영업상....

 

이게 살기위한 도구 중에 하나다.

어떻게 해야 상대의 마음을 휘어잡아 내 편으로 돌리게 할 까...

이궁리 저궁리 하다 돈도 안들고 비용도 별로 안드는 방법.

 

그 건 거짓말하는 거다.

제대로 해야 하니 그럴듯한 근거도 준비해야 되고

나중에 뒷감당할려면 철저한 공식으로 무장도 해야 된다.

 

허구헌날 연습이 아닌 실전 겸 허다하게 채웠던 거짓말들이

이젠 나를 습격하기 시작한다.

 

그런것도 하도 많이 당하니 중독이다.

해독을 모르고 해소도 더 더욱 모르는 중독.

 

특히 체면치레엔 선수다.

여기엔 적당한 가면의 얼굴도 썼다 벗었다 여러번 하면

연극배우가 부럽지가 않다.

 

새삼스레 나에 대한 자책도 해보지만

안그러면 난 죽는다는 느닷없는 거짓말의 습격에

뒤도 돌아보지 못한다.

 

쫒겨 난 적은 있지만. 내가 쫒아다니며 귀찮게 성가시게 부려먹는 그 거짓말들이

이젠 식상한다.

 

오히려 거짓말을 이용 할 려고 한다.

배운 기슬을 더욱 닦아 전진하여 칼날 세우는 날카로운 성질을 보여줄려고 하는데.

이게 영 안 통한다.

 

오리무중이다.

어디가서 나를 보여 점친다한 들...

 

습격엔 대책없다.

그냥 오늘도 거짓말을 하면서 살아야 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