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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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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만


BY zalzara 2005-09-18

교.만.


매일 소수의 사람들이 누리는 행복을 누리며
불행해.
불행해...

내가 가진 행복.

그들이 나누어 가져야 할 것들을
전부가지고도
세상의 불공평에 대해 말하며
외로워.
외로워.

거만한 눈물을 얘기하고
사치스런 울음을 울었던 나.

스스로를 혐오스러워 하는
이 순간 마저
노래하는

너무도 교만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