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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좋기는 하다


BY 세번다 2022-10-16

시월이 좋기는 하다
날씨는 청명하고 이제 추어진다고 하지만 어제 토요일 날씨는
정말 좋았다
친정 동생과 북한산성 환경정화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이것은 노동하는 자원봉사는 아니여서 콧바람도 쐴겸 좋은 일이다
집에서 잘 안나가는 내동생도 끌고 나올겸 해서 다니기 시작한 자원 봉사인 것이다
산행하면서 네시간 실적도 채웠다
시월 지역축제도 있고 행사도 많고 해서인가 전에는 없던 쓰레기들이 제법 보이기는 하였다
어떤 중년부부는 같이 와서 열심이 줍고 정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시월이 좋기는 하다역시 가을 산국과 꽃향유가 구절초가
 많이 보였다
역시 가을하면 산국 구절초다

시월이 좋기는 하다산국
시월이 좋기는 하다이번에는 조금 쉬운 코스로 다녀오기는 하였다
산행하는 이 많으니 역시 소방헬기도 뜨고
구급차도 가는 것을 보았다
술파티 하는 사람도 제법 보았다
술 마시고 내려오다 보면 넘어지고 다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시월이 좋기는 하다
내려와보니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지역축제장에서 새우젖을 좀 샀다
그렇지 않아도 새우젖을 사려고 했는데 보여서 샀다
구청에서 하는 행사니 어중이 떠중이 물건은 가져다 놓지는 않을 것이다
내동생은 무조건 비싸고 믿지를 못하는 편이여서 한마디 한다
하기는 그애가  엄마랑 같이 장을 보러 다니기는 하지만 주관하여 보는것이 아니고 엄마가 고른 것 그저 담아오고 들고 오고 하는 것 이 여서 물건값도 잘 모르기는 할 것이다
내 동생은 분가 할 생각은 전혀 없는 듯 하다

저렇게 무서움증 많고 그리 살다가 막상 부모님 돌아가시고 혼자되면 어찌 살지 그저 나만 믿는 듯한데 걱정이다
사실 나도 아무리 엄마가  보기에 답답하고 굼뜨게 일하고 전적으로 살림 안한다고 해도
집에 노인네들만 있는 것보다는 동생이 같이 있는 것이 안심되고 좋기는 하다
하지만 그애 나중 인생을 위해서도 그렇고
엄마하고 동생과의 불화를 보는 것이 내마음이 불편하다
울엄마 그저 아끼고 남의 집 쓰레기봉투 꽉채워서 내놓지 않는것도 싫어하는 분이신데 자신의 딸이 더 부지런하길 바랄 것이다
듣기 좋은 말로 일러주어도 서운해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으니 이제는 더이상 말하지 말아야겠다
울엄마는 동생이 엊혀 산다고 생각하고 지나가는 말이지만 나한테만 하는것인지 다른이 한테도 이소리를 하는것인지 이야기 할 때 내 동생을 두고 너무 먹는다
돼지같이 먹는다는 표현을 하신다

보기 싫다는 소리다
내가 그리 뭐라고 해도 그 표현을 하시는 것 보면 동생이 식성이 좋기는 한데 많이 먹기는 하나보다
그러면서 본인 먹을 영양제만 사고 아프다 소리만 하니 그게 보기 싫은 것이다

내가 그러한 것을 이야기해도 이애도 귓등으로 안 듣는다
울아버지 밥드시고나면 약하고 영양제 한웅큼 드시고
그옆에서 딸도 그리 먹으니 보기 답답할 것이다
노인하고 같이 사는 것이 그래서 힘든 것이다
별것 아닌 것도 서운해 하고 그러니 조심하라고 해도
그 말이 귀에 닿지 않는 것이다

그애도 그런 눈치 보는 것도 싫을 것이고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조금만 신경씀 엄마의 비위를 맞출 수 있을 터 인데
그애는 자신이 살림하고 다 사니 부모 위해서 돈 쓰는 것은 싫은 눈치이다
경제력도 있는 동생이다
나보다 더 좋은 아파트 지니고 그 아파트에서 월세도 백만원 넘게 나오고 있고 모아 놓은 돈도 제법 된다
아주 없어서 엊혀 사는 것은 아니니까 조금만 신경 쓰면 될 터 인데
생각의 차이 마음이 없다고 생각해야 하려나 보다
부모님을 부양 한다는 것은 육체적 노동도 있지만 경제적인 뒷받침도 같이 되어야 하는 것을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요즘세상 몸으로 때우는 것 보다는 뽀대 나는 돈도 필요한 것을 생각을 못하는 것이다

하여튼 내가 해줄 수 있는 말 잘 타일러서 말했으니까 알아서 생각할 것이다
내동생 어찌됐든 직장 생활 할 때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생활비  안내고 살아서 그만큼 돈도 모은 것이니 조금 써도 될 터인데 난 그 점이 아쉽다
본인 좋아하는 과일을 사면 엄마 좋아하는 과일도 같이 사면 좋으련만
그 점이 아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