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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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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외식


BY 살구꽃 2022-07-13

이 동네는 대학가 부근이라 요즘 젊은 청춘들은 흔하게 본다. 먼저 살던 동네선 노인들만 주로 보다가. 젊은애들을 자주보니 확실히 눈요기도 좋고. 젊은애들의 싱그러움이 보기좋다.

단골슈퍼로 한곳을 정해놓고. 포인트 적립도 해줘서좋고 뭣보다도. 젊은 부부가 싹싹해서 맘에들어 이곳을 내가 지정 마트로 이용중이다.

마트 이름도 행복할인 마트다.ㅎ 젊은 남자주인이 어찌나 친절하고 인사성도 좋은지 총각처럼 보이구만 애가 둘이란다.

쿠팡에서 물도 사먹다가. 내가 요즘 동네마트 팔아주려
많이 애용한다. 역시 장사꾼은 친절하고 싹싹함이 손님을 끌게 마련이다.

먼저 살던곳보다 마트가 약간 멀고. 도로를 건너야하는
불편이 있지만. 동네가 그러니 그몫은 내가 감수해야지.
무거운건 어차피 배달시키면 되니까.

저녁먹고. 대학교로 운동하러간다. 오늘은 남편과 분식점가서 외식했는데..ㅠ 돌솥밥이 별로였다.

남편은  왕돈가스 시키고. 쫄면이 약간 따라오는 셋트였는데. 쫄면도 한젓갈 먹어보니 내입에 안맞는다.

집에서 김치볶음밥이나 라뽂이 해먹으려다 간만에 나가먹는 외식였는데..이곳도 역시나 내 입엔 맛이없네.
대학가 부근이라 먹거린 많은데..입맛에 맞질않는다.

맛없는 저녁을 먹고오니 먹은거 같지가않다.

비도 오지만. 운동겸 산책겸삼아 학교로 한 바퀴 돌아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