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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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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화


BY 원불화 2007-09-07

72살에 돌아가신 8주기가 되는 아버지 제사날에

 살아계셧으면 80살 엄마 보두 1년 조금 넘게 더 살다 가셨다

 이제 생각해보니 아버지께 잘못한게 너무 많고 죄송한 마음 요즘들어 더 하다

 마음은 울적하여 하루 종일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그렇게 마음 아프게 시간을 보냈다

아들은 못올거같다고 하더니 7시쯤 들어왔다

그이는 출근했다 운동하고 저녁먹고 7시30분쯤온다고하고 출근했는데 8시가되어 와서는 목욕을 하면 안되냐고한다

9시 제사를 모시기로 했는데 난 편 떡을 해갖이고 가기로 해서 떡을 빨리 갖이고 가야되는데

 

 뭔 또 목욕인가 하는 생각에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다

 당신 아버지 제사에도 그럴꺼냐고  그말에

그이는 불같이 화를 냈다 나도 덩달아 불같이 화를 냈다

 항상 되로 주고 말로 받으면서 난 또 당하고 말았다

탐 진 치 삼독을 버리자면서 그게 그렇게 안되고있다

 난 요즘 내자신한테 내가 싫다고 한다

왜 화를 참을줄 모르는건지 내마음속에 있는 화한테 묻고싶다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어서 이렇게 날 만드냐고

 모두 다 내탓이겠지만 이 화를 버릴줄 모르니

 어떻게 해야 화 한테 안당하고 살수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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