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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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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된다는건


BY 원불화 2006-07-06

 

딸아이한테 전화가 왔다

 

"엄마 오늘 병원갔었는데  나 감염 항체가 없다네 그런데 빈혈도 없고 다 좋데"

 

"왜 감염 항체가 없을까   감염주사를  세번은 한달간격으로 맞고 그리고 오년후에

 

한번맞고 그리고 또 오년후에 그렇게 10년에 걸쳐서 맞은 주사가 왜 항체가 없을까"

 

"글쎄 여직까지 항체 없다는 말은 이번 처음듣네"

 

"그런 어쩌라니 "

 

" 다음에 출산하고 예방주사 맞으라네"

 

"엄마  풍진은 예방주사 맞았어"

 

"그럼 한번 맞았지"

 

"풍진은 항체가 생겼다는데"

 

그때서 번개처럼 스치는 생각 딸아이 결혼하기전에 풍진 주사를 한번더 맞혀야했었는데

 

그걸 그걸  생각못했네  아유 항체가 생겨서 다행이다

 

임신하였는데 풍진전염병에 걸려 유산했다는 소리를 들었던나

 

딸아이 나이 먹으면 한번 더 예방주사 해주어야지 생각은 그렇게 했었는데

 

그 중요한 생각을 다 잊어버리고 그냥 보내고나서 이제서 번쩍 생각이 난것이다

 

그래 항체가 생겨서 다행이다 안생겼으면 어쩔번했냐 아휴 다행

 

딸아이는 닭죽을 좋아하였는데  몇일전 먹고싶다고하여  죽을 쑤는데 죽이 튀어서 손등에

 

뚝 떨어져  콩많큼 부풀어 올라 지금도 상체가 아물지 않고 있다

 

펄펄 끓인 죽을 약간 덜어넣고 식을까봐 한시간을 그냥 내달려서  딸아이와 맛있게 먹고 왔다

 

친정엄마 노릇 이제 시작인가 보다

 

난 그래도 시어머니와 딸아이가 사이가 좋은게 좋다

 

딸아이는 일주일에 하루는 시댁에 가서 식사를 함께 한단다

 

그럼 그래야지

 

난 사돈댁에서 뭐 하냐 뭐해주시냐  어떠게 하시냐 등등  뭐 그런거 묻지 않는다

 

아들 하나 밖에 없는데 며누리 하나를 어쩌겠냐  요즘 시어머니들 다

 

며누리 시집살이로 오히려 조심스럽다는데.......

 

시집같으면 시집식구하고 잘지내는게 내 주관이다

 

며누리하나밖에 없는데 며누리가 서운하게하면 얼마나 더 서운하실까

 

나도 시어머니가 될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