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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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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가구사기


BY 원불화 2005-11-20

딸아이와 오늘 신접살림을 할 집을 구경가기로 했는데

 

남편은 그냥 도면을 그려오면 되었지 유난스럽게 뭘 가서 보냐고

 

딸이 둘이었으면 일날면 했다고 공연한 걱정속에 난 가서 보기로 했다

 

집은 신접살림하기에는 그런데로 괜찮을거같다

 

둘이 다 바쁜데 넓기만하면 청소하는것도 어렵고  난방비도 많이 들것이고

 

뭐 그정도면 될거 같아 이제는

 

딸아이와 사위될아이와 같이 가구를 가서 보기로 했다

 

학교 선생님 두분이 먼저 하시고 소개하여주셔서

 

우리도 그곳으로 가서 사기로 했다 

 

가구 이름은 동서가구 장은 딸아이는 흰색을 원한다

 

글쎄 흰색이야  보기에는 깔끔하지만  아이들하고 그게 남아날거같지가않다

 

그래도 그런게 좋다는 어쩌겠냐

 

내가 쓸 물건이 아닌것을  그래 문짝 4짝은 하얗고 두짝은 양쪽으로 진한  밤색같은

 

문짝으로 되어있는것으로 사기로 했다

 

그 아파트는 티브 다이도 없어서 티브다이도 사고  소파는 생략하기로 하고

 

침대와 식탁을 샀다

 

3시가 되어 늦은 점심을 먹고  오늘 동서가 크래식기타 연주가 있다고 오라고 하여

 

합주 독주 이중주 등 일 이부로 나누어서 한것을 다보고 나서니 늦었다

 

저녁을 먹고 가라고 했지만 늦은 점심을 먹었기에 생각이없어서

 

우린 그냥 온다고 했다 난 연주를 보면서 코를 골며 잤나보다

 

딸 아이가 툭 치기에 깜짝 놀라 깼다

 

잔 잔한 곡들만 하니 피곤한 나에게는 아마도 자장가 쯤으로 들렸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