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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한테서 전화가


BY 원불화 2004-10-01

어제  보내준 한과가 도착을 하였는데

집에 사람이 없어   오늘 우체국에 가서 찾아왔단다

주인 댁 외국인 아줌마

한과를 보고 참 신기하다고 했단다

글쎄 쌀로다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했겠지

주인댁과 그리고 유학하고있는 친구들하고 나누어 먹으라고 했다

먼 타국에서 명절을 그렇게 보내고 있으니 고향생각 지들도 나겠지

아들은 이곳에서도 카드 없이 생활하여 카드가 없는데

그곳에서는 카드가 없으면 생활이 증명이 안되어 생활하는데 지장이있다고

카드 만들어 보내달라고 한다

어제 은행가서 알아보니 일주일쯤 걸린다고 했다

보내줄 방법도  생각해보아야겠다 어찌 보낸다냐

아들은 그곳에서 켐을 할수가없어 여간 답답한게 아닌가 보다

집에서 그렇게 켐하고 지냈는데  도죽하겟나만

집에서처럼 켐만 하면 어쩌냐하여 켐을 사주기 싫으나

아마 용돈에서 중고품으로 살모양이다

디카 찍어도 저장도 못하고  친구들과 연락도 안되고

오죽 답답하겠나

그곳에서 영판이라  한글은 어떻게 할것인지

집떠나니   음식도  이제 되는데로  먹기는 하나보다

싫어하던 스파케티도 먹는단다

워낙 양식을 싫어하던 녀석인데

하 나  둘 그렇게 변하기도하고

하나 둘 그렇게  견디는 것도 연습하고

군에도 다녀왔는데 뭔 못하겠냐

나 그렇게 위안을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