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은 그래도
상큼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달리듯
믿고 싶었지만
똑같은 어리석음은 되풀이된다.
여전히 반복된 실수다.
인간은 또 누군가를 찾아
가물거리는 수평선위를 나는 갈매기를 찾듯
희망을 걸어보지만.
차라리
거울속의 나와 벗하고
나를 쫓아다닌
그림자와 술래잡기하며
나를 가장 잘 아는
나하고의 대화를
오늘은 추구한다.
누구에게 희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