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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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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탓일까


BY 세번다 2021-11-18

요즘 지인과 메일을 주고받는다
그분은 칠십대 중반이다
예전 성서공부모임을 통해서 알게된분
칠십대중반이여도 모습이나 생각은 시크하다
그분은 늘 죽음에 대해서 기도하고 미니멀 라이프로 살고싶다고한다
이번 백신 접종시 접종하기전 부작용도 많다고 하니 이미 유서를 써놓고
짐을 정리했다고 하신다
항상 준비하려고 한다고 한다
난 그분에게서 배울려고 하지만 나도 그전부터 생각하던 바이기도 하다
노령화시대
울 아버지 모습보면서 그리고 여러가지 죽음의 상가집을 다녀오면서 느낀점은
변별력이 떨어지기전에 집착을 버리고 언제라도 죽더라도 후회하지 않게 열심이 살아야
한다는것을 생각하게되었다
변별력이 떨어진다는것 참 무서운것이다
다른 가족 죽이더라도 나만 편하게 살고 싶은 욕구로 살아가게 되지 않았음 한다
요양원에 보내진 분들 전부다는 아니지만 가족들한테 버림받았다는 마음으로 그게 절망이 되면 조금씩 곡기를 끊고 그렇게 돌아가신다고 한다
아는 요양보호사한테 이런이야기 듣기는 했지만 실제 사례를접하다보니 마음이 아프다
어쩔수 없이 마지막으로 보내게 되었어도
내가족이 그리 했다면
남은자식들은  참 어찌하려는것인지
결국은 본능로 가는것이 맞게 되는것인지
얼마전 상가집의 백세가 넘으신부도 그겋게 가셨다고한다
백세도 넘게 그리 지극정성 모시다가 너무 힘들어서 요양원 보내졌어도
나아는 친척도 십여년 중풍수발들다가 같이사는 며느리 집나가고 이혼 지경되니 요양원 보냈지만 결국은 원망에 곡기 끊어서 가셨다고 한다
아마 울아버지도 엄마 먼저 가게 만들더라도 그리 하실려고 하실것이다
늙는다는것이 이렇게 슬픈것인가보다
그저 본능만 남는 추한 늙음 너무나 싫다
가족들은 도리에 정에 자신이 불태워지더라도 마지막까지 도리를 하던지 독하게 내치던지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것도 그렇고
대부분 이런경우 자식들 많아도 합심은 안되는집들이 많다
오빠가 해야지 언니가 해야지 아들이 해야지 하면서 미루게 되면 그 미룸의 대상이 되는 자식은 결국 독한선택을 하던지 같이 불태워지던지 하게 될것이다
고령화시대 참서글픈일이다
누구를 탓할수도 없는것이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생각이 있고 처신할수있을때 기도하면서 마음 비우는 연습을 해야겠다
그래도 기분 처지지 않게 열심이 살아야겠지만
이것저것 집착하는 마음 버리면서 마음비우기 연습 해야겠다
나이탓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