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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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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살게생기네


BY 살구꽃 2021-07-15

인넷주문을 배우고나니 왜케 살게많이 생기고 사고싶은지.ㅎ 상품비교해보고 후기읽어보기도 눈이아프다.ㅎ
남편이 뭐라할까봐 눈치는 보이지만 ㅎ아들놈 아픈동안 시원하게 해주려 써쿨레이터 좀 산다했다.선풍기보다 싼가격에 2개를 준다하니 사서 하나는 시엄니 주려고 한다하니 그럼 하나 시켜보란다.ㅎ 시엄니집 선풍기 하나 구식이고 오래되서 바람도 약하길래 하난 작년에 새로사준거라 새거지만 또 사다주면 뭐하러 사왔냐 잔소리 한바탕 허시겠지만 더위많이타는 엄니 맘에걸려서 하나 사주고 싶어서다. 며칠전에 전화해서 더운데 저녁때 시장에서 구경하고 올라올때 시원한 냉면이나 한그릇 사잡수고 오라고 돈 아끼지말고 편하게 사세요. 죽고나면 그만이라며 내가 잔소리했더니..ㅎ 귀가 어두워 딴소리만 하신다.

대화가 잘안되서 사실 전화를 요즘 예전보다 안하게되는게 사실이고. 내가 요즘 아들놈 신경쓰고 챙기느라 사실 시엄니가 안중에도 없긴했고 남편에게 시엄니 챙기라 요즘 미루고 살고있긴하다. 내코가 석자다보니 ..시엄니껜 아들 다친거 숨기고 말안해서 시엄닌 아들이 다친걸 모르고있다. 말해야 뭐하겠나 속만상하지..우리나 속썩고 말아야지. 가까이 살아야 내가 병원도 모시고가고 챙길테지만..ㅠ이래저래 걸리는게 많아도 할수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