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이틀동안 호랑이꼬리 구석까지
우리나라안의 거의 모든 포구들을 여행하였습니다.
화진에서 선유도, 어청도, 화진포,순천만,
변산반도,
제주도,장항,
해남송지 어란포구까지.......
종이위에 새겨진 포구의 구석구석이 왜 이다지도가슴설레게 하는지..
아직도 난 학창시절 언저리의 소녀가 되고픈 마음이 간절하나 봅니다.
"곽재구의 포구기행"
학창시절 다녀온 포구는 봄바람같은 설레임으로 다가오고..
결혼해서 가족이랑 다녀온 포구는 겨울밤의 아랫목처럼
따뜻한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포구기행
잔잔한 설레임과 감동으로
大韓民國을 한바퀴 돌아서
여기에 와 있습니다.
올 여름엔 나의 가시(?)들과 함께
이름없는 포구에서
몸을 적셔야겠습니다.....
곽재구의 포구기행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