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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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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BY 승량 2021-04-02

오늘은 설거지 집안일도 뒤로하고, 산책과자전거를 탔다 ㆍ
너무 상쾌하고 황홀했다

오로지 나혼자의시간 아무생각도 없었다 ㆍ
요새 불면증으로 잠이오질않아 몸을 혹사지킨다
식욕도 오랜만에 당기지않아 좋았다 ㆍ

이제 이집나갈날이 한달 남았으니, 생각도 많다 
그래서잠이 더안오나보다 ㆍ
지인은 하루라도 빨리나오라는데, 한달정도면 ,깨끗이
마무리될꺼같다 ㆍ
이혼해도애들 단절시길 생각은 없다ㆍ
아이들 생각도 있있테니까ㆍㆍ

이혼은 힘들겠지만, 서로 떨어지다보면, 이혼도 쉬어질테지!!
마침 이지인은 남편이잘알지 못한다ㆍ
아가씨때부터 알던사이고,이토록 세월이흘렀어도 날잊지않고,도와주니,행복하다 ㆍ
내가 결정만 못했을뿐 이리간단한것을 ㆍㆍ
이제 오로지 내가 가장이 되어야지!

벛꽃이 내마음을 위로해주듯이 방긋방긋 피어 있었다 ㆍ
정말 황홀한 계절이다 ㆍ
행복한 시간들이다 ㆍ
나도이제 행복해질것이다ㆍ
이제 소소하게 행복만 만들어가자

지금너무 다리가당기지만, 좋다 ㆍ
집에만 있으면,별의별 생각이 다 드는거 같다 ㆍ
보람된 하루가 흘흘러간ㆍ

근데 마스크벗은 사람이 많아 좀 실망스럽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