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다른 것은 마음대로 한다해도
자신의 죽음만큼은 어쩔 도리가 없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수명이 언제 끝나는지 그래서 죽음이
어느때 덮칠것인지 알지 못하고
닥치면 그냥 그런 나쁜 일이 생겼구나 할 뿐이다.
수명은 정말 하늘에 메어 있다.
그런데 가끔은 아주 예외가 있을 때도 있다.
그것은 어떤 사람이 수명이 다 되었는데도
무사히 지나갈 때가 있는데 이 때는
옆에 많은 사람들의 좋은 기운을 받아
그 기운에 싸여 무사 탈출하는 것이다.
옆에 사람들의 좋은 기운이 정말 강할때
수명이 다 된 사람이 그들의 덕을 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그녀가 하늘에 뜻으로 살아가고 보니
자신의 수명뿐 아니라 남의 수명도
어느때 생명의 줄이 다 되었는지 알수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 중에 천수를 다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중간에 한번만 이어주면 되는 사람도 있고
또 중간 중간 이어주어야 하는 사람도 있다.
하늘에서 정해진 천수는 120살이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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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 살고 있는 그녀의 둘째 동생은 예전에
임신인줄 알았는데 임신이 아니고
자궁내 포도송이처럼 생긴 것이 가득하였고
심각하여 큰 병원에서 수술 하기 전에 만약 잘못되어
수술 도중에 사망해도 괜찮냐고 서류를 작성한 후 수술에 들어갔다.
그때 언니인 그녀가 동생의 수명이 다 되었다는 꿈을 꾸었다.
그녀는 둘째동생이 다 죽게 생겼다고 울면서
막내 동생이 한밤중에 전화를 하였다.
그녀는 전화를 받고 남편과 병원에 도착했을 때
막내동생까지 쇼크로 입원을 하고 있었다.
행여 둘째가 잘못 될까봐 무서웠던 모양이다.
제부도 떨고 있었다.
그녀는 이미 알고 있기에 동생이 깨어나면
수명을 잇는 기도금을 올릴 테니
부디 돌보아 주십사고 메달리둣 기도를 하였고
그러겠노라 하늘에 말씀을 들은 후에야
안심을 하고 병원으로 갔었다.
보통 수명이 다 되면 죽음이 다가오는 것에 대해
하늘에서 노래말로 일러 주신다.
;;;해는 서산에 지고 쌀쌀한 바람부네 ,
날리는 오동잎 가을은 깊은데
“꿈은 사라지고 바람에 날리는 낙엽
내 생명 오동잎 닮았네 모진 바람을 어이견디리”
“지는해 잡을수 없어 인생은 허무한 나그네”
봄이 오면 꽃피는데 영원히 나는가네”,,,,,노래로
일러주시는가 하면
”나는 간다 황진이 너를 두고 이제가면 언제 오나
머나먼 황천길을”,,,
그녀가 알고 있는 아가씨는 꿈을 꾸고
또 예전에 자신의 아버지 수명을 이어
준 적이 있다.
아버지에 대한 나쁜 것도 없애주고 하다보니
하늘에서는 그녀에게 효녀라고 하신다.
그래서 아가씨 수명이 다 되었을때
공양미 삼백석에 재물이 되어 앞못보는
부친님과 하직을 하고서
“사공따라 효녀심청 떠나갈때엔
산천도 울었다네 초목도 울었다네” ,,하는 노래를 주시는 것이다.
그녀와 그녀의 딸이 수명이 다 되었을 때도
“효녀 심청”노래말로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암시와
또 젊은 장정들이 사람의 시체를
넣을 관을 들고와 마루 끝에 두고 간다던지
아니면 신던 신발을 대문 밖에 두거나
현관에 있는 신발을 밖을 보도록 놓여 있는 것을
보여주시기도 한다.
그리고 저승사자가 직접와서 잡아가려고
한 적도 있었다.
그날은 방 마루 할것없이 불을 다 켜 놓아도
온 몸에 소름이 끼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그녀 같은 경우는 영혼을 눈으로 보기도
하고 몸으로 느끼기도 하기에 초긴장 상태가
되는 경우를 두ㅡ세번 크게 겪은 적이 있었다.
그때 친정엄마가 그녀 집에 와 있었다.
엄마는 강심장이다.
엄마도 무엇을 느끼는 사람이라 상황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날 밤 엄마가 꿈을 꾸는 데 저승 사자가
3층 옥상에서 세명이 검은 옷을 입고 (마치 T V)에 나오는 것처럼 ,,,
그녀 집이 3층이고 바로 옥상이다.
그런데 저승사자 세 명이 있다가 두 명은 먼저 내려가고
마지막 한명이 내려가면서 하는 말이 오늘밤 “저 젊은 년을
잡으려 왔는데 저 늙은년 때문에 잡아갈수가 없다고” 하면서
엄마의 옆구리를 찌르며 가는데 엄마는
저승사자에게 욕을 했다고 했다.
이렇듯 기운이 약한 사람이 강한 사람의
덕을 보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