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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노을
BY bomza 2004-11-04
찬란한 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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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04일 13:2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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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저녁 노을이 나를 불렀어요.
낭실에 황금발을 드리운듯
그 아름다운 노을은...
내 심장에 맺힌 그리움을 마시고...
나는 홀린듯이 그 황홀한
노을의 흐르는 빛을 마시고...
주거니 받거니...
그리고 그 친구는 아쉬운듯
까만 커텐으로 창문을 가려요.
아마도
전능하신 그분이 계신 방이어서
저렇게 밝은 불빛을
켜놓은 건가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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