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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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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살이로..

BY 밥푸는여자 2004-09-01

물이 흐르다 구덩이를 만나면 채우고 넘어가고
물이 흐르다 바위를 만나면 끼고 돌고
물이 흐르다 산을 만나면 구비로 돌아간다

믿음을 가지고 맡기고 살아야 한다는 거
아마도 모든 삶의 방정식이 그렇지 아닐할까
아무것도 탓할 것 없이 그저 그렇게 지나다 보면
바다에 다다를 수 있는 것을 ..

놓고 간다..
初살이로 산다는 것이 막 산다는 말 아니다
걱정에 매달려 살다보니 마음만 부산스럽고
앞 보고 걸어간다는 일에 있어 걸어온 발자국
두고 걸어가야한다 함이니 그거 맞잖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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