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248

나만의 방


BY 이미래 2003-07-15

 

나만의 방

 

나만의 방에 있으면 사랑의 시를 쓴다

그리움의 시를 쓰고

외로움의 창을 연다

 

나만의 방에 있으면

매일매일 사랑을 꿈꾸고

수백개 수천개 사랑의 집을

지었다 부셨다 콘크리트 벽을 넘는다

 

나만의 방에 있으면서

너의 방을 엿보고 너의 이웃을 들여다 보지만

시처럼 살지 못하는건

나만의 방에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