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다
한주간이 다갔다
휴가아닌 휴가를 집에서 보냈다
아침먹고 세탁기돌리고 빨래널고
마트다녀오기
마트다녀와서 대충 점심먹고 조금쉬었다
저녁준비하기
갈비찜 해물탕 월남쌈 코다리조림 고등어김치조림
동죽조개탕 청경채소고기볶음
메인 하나 김치 물김치 오이지 국도 근대국 된장국 시레기국 끓이고 옥수수도 삶아먹고 가지나물도 해먹었네
어찌됐든 최고의 수혜자는 메인요리 제시간 나오는 밥상받아든 남편일것이다
평상시 일찍퇴근해도 밤 여덟시나오니 배고픔못참는 남편은 이미먹은후고 나혼자 적당히먹는것이 평일의 저녁이다
아침은 저녁에 해놓은거 각자알아서 먹고가는것에 이미 익숙해져있다
또 내일부터는 정신없이 일에 몰두해야하고 집에옴 피곤에 쩔어도 추석앞두는주간이니 추석준비도 좀씩해야할것이다
일에 치여살아서일까
직장일에 치이지않고 가사일만하니 이렇게 여유로운
마음 가졌는데 계속 쭈욱그러고싶은 욕심이들지만
욕심이다
비어야할 욕심이다
팔자가 돈도벌어야하고 가사일도 필수가되는것이니
아그리고 여유롭게 아침시간 드라마 재방송도 보고
케이블에서 임성한작품중 제일 막장이아니라는 아현동마님 열두살아래 남편과사는이야기가 제법재밌다
얼마전 뉴스보니 다시 작품활동하는가본데
글쓰던사람이 절필이 쉽지않을것이다
동네에서 본 올해의 꽃무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