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귀에 이상이 생겨 어지럽고 속이 매스꺼워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병명 이름이 “전정 신경염”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는데 두 번째는 집에 그녀의 남편과 같이
있을 때 병이 시작 되었다.
정전 신경염은 귀 안에 달팽이 관 크기가 양쪽으로 제대로 맞지 않아
생기는 병이라고 했다.
귀 양쪽 달팽이 관이 수평이 되어야 하는데 그녀 같은 경우는 제법 차이가
있었다.
두번째부터는 그야말로 죽을 것 같았다.
온 세상이 팽이가 돌아가듯 돌아가면서 위로는 토하고 아래로는
싸고 위장 속에 물 한방울 없을 것 같은데도 계속 구역질을 하는데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그녀의 남편은 119를 불렀다.
그런데 119 대원과 함게 그녀와 함께 차를 타고 가지 않고 대원께 성가롤로
병원을 가라고 하면서 자신의 차를 타고 간단다.
119 아저씨는 같이 타고 가시는 것이 아니라 따로 가신다고요, 하신다.
이해를 못하겠다는 얼굴로 아저씨는 그녀의 남편을 멍하니 보더니
운전하시는 분께 병원으로 가지고 하신다.
119 아저씨는 그녀를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보시며 춥지 않냐고 하며
담요를 덮어 주신다.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싶은 모양이다.
그녀 역시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했다.
그래 계속 그렇게 해라,,,,,
여자가 한을 품으면 5 ,6, 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데 언젠가
한번은 보여주리라.
자기는 감기만 들어도 엄살을 부리며 온갖 짜증을 다 내면서,,,,,
그녀는 일주일 동안 입원을 한 후 퇴원을 했다.
어느날 그녀 남편 친구가 다 같이 저녁 한번 먹자고 하여 넷이 모였다.
끼리 끼리 논다더니 어찌 그리도 똑 같은 사람들인지 ,,,,
그녀 남편 친구는 술집에 있는 여자를 3천만원을 주고 빼내 와서는
따로 방을 얻어 주고는 평소에도 그 여자에게 드나들고 있었던 것이다.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는 그 남자 술이 한잔 되어 자기 부인과
그녀를 먼저 집에 가라고 하면서 두 남자는 그녀의 남편 차를 타고
먼저 가버린다.
그런데 그 남자 부인이 이상한 낌새을 알아차렸는지 따라 가보자며
자신의 차를 운전하여서 따라가 보니 세상에 그 남자 ,,,,,,
애인인 그 여자를 가까운 술집으로 나오라고 하고는
그 술집으로 간 것이다.
그런데 뒤따라 운전 하고 간 부인이 그 술집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남편은 같이 있다가 부인이 들어가니까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부인과 그 남편과 애인인 여자 셋이 앉아 있는데서 부인이
이혼하자고 하니까 이혼 하지 않으려고 한참을 옥신 각신 하더니
그 남자를 가지 말라며 바지 가랑이 잡고 우는 애인을 뿌리치고
자신의 부인을 따라 나온다.
다들 참으로 힘들게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런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을 하는 걸까,,,,,,
이해하기도 힘들고 이해 하고 싶지도 않지만 ,,,,,
그녀는 세번의 달팽이관 이상으로 쓰러지고 나니 이젠 외출도
자신있게 할 수가 없다.
언제 또 그런 증세가 나타날까 무섭고 두렵기 때문이다.
병원 의사가 하시는 말씀 자신도 그런데 죽지는 않는다는 말을한다.
죽는 것이 겁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증세가 사람마다 다 다르고 , 그녀의 같은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심한 것 같았다.
그냥 어지러워 병원 약을 먹어면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녀의 같은
경우는 어지럽증이 시작되면 점점 더 심해져 눈을 감고는 꼼짝을 할 수가 없을
정도이며 온몸은 식은 땀으로 목욕을 하듯이 옷이 흠뻑 젖는다.
횟수가 더해질수록 더 심해진다는 것이 무서웠다.
그녀는 어지럽증이 시작이 됨과 동시에 속이 매스거워 토하기 시작하면
곧 바로 화장실 변기에 앉아야 한다.
위로 아래로 위장 속에 물 한방울도 없을 정도가 되어도 계속 헛구역질을
하면서 너무도 고통스러워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그녀는 약이 몸에 흡수가 잘 되지 않아 더 힘들게 한다.
그녀가 제일 처음 합천을 찾았을 때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자네는
몸에서 약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체질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녀는 줄 곧 그런 것을 느껴 왔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아!!!!!!!!!!소리가 나온다.
그래서 단식도 하고 체질을 바꾸려고 노력도 했었는데 ,,,,,
그런 점에서도 그녀는 하늘에 뜻을 받들며 살아가는 것을 놓지 못한다.
하늘에는 사람들이 상상도 못할 만큼 수많은 약이 있다.
그녀는 유체 이탈을 하여 하늘에 약 공장을 갔었다.
모든 것이 전 자동이며 햇빛처럼 모든 공장 안에는 빛으로 가득차
있고 그빛 속에서 기계가 돌아가면서 갖가지 다른 모양의
흰색 약이 만들어져 나오며 공장 크기도 어마어마하다.
약이 만들어져 나오는 곳에는 감독하는 한 분만 계셨고 출입을
할 때는 얼굴을 가까이 하면 감독하는 분이 알수 있게끔 되어 있었다.
정말 별별 약이 다 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원하고
동물들에게 필요한 약까지도,,,,,
그녀 역시 달팽이관 이상으로 외출을 하기가 무섭게 느껴질
정도가 되고 보니 어찌할 수 없어 하늘에 약을 사 먹었었다.
너무나 무서웠고 또 옆에 아무도 없을 때가 많으니 더더욱 불안한 것이다.
약을 먹는 것은 꿈으로 주시고 약을 꿈으로 먹어면 그것으로 끝이다.
자신이 다 알고 느낄수 있게끔 꿈으로 가르쳐 주신다.
그 이후 몇십년이 지나도 달팽이관 이상으로 병원을 가 본적은 없다.
그래서 하늘에 약은 좋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병을 완전히 뒤집어 병의 뿌리를 뽑아 없애버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