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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가는데는 순서가 없는 것을


BY 행운 2020-05-21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가 참으로 만만한 존재 였던가 보다.  
어쩜 그럴지도 모르지,,,,,,,,,,,
그녀는 부모님이 아무리 자신을 아프게 해도 말 대꾸 한번 하지
않고 그저 큰 딸이라는 그 무게 때문에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알았다고만 하고 지냈다니,,,,
  부모님이 무엇을 원하던 ,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해 줄수 있는 것은 다 해주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데도,
때로는 그녀의 어머니가 과하게 욕심을 부려 정말 그녀를 아프게 할 때도 많았다고,,,,,
그녀의 어머니는 동생들에게 화가 나도 동생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전화를 해서는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하면서 해 되니,,,,
그녀가 감당하기 힘들 때가 많았다고 한다.

그녀는 어느날 자신의 어머니 전화를 받고는 얼굴이 샛노랗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냉장고와
쌀 뒤주 사이에 끼어 앉아서는 울지도 못하고 쪼그리고 있는데 눈치 빠른
어린 딸이 학교 갔다와 가방을 두고는 놀라고 무서웠던지, 그녀 곁에 오지도 못하고
 하는 말이 "엄마 울어 제발 울어 응, 제발 ,,,,
그러면서 딸이 서서히 자신의 곁으로 오더니 그녀를 안아주면서 엄마 울어 제발"
그때서야 그녀는 어린 딸의 허리를 잡고 펑펑 우니까 ,  "그래 됐어 이젠 됐어" ,,,,,
하며 그녀의 등을 쓸어주면서 이젠 괜찮아 괜찮아 ,,,,,,,하더란다.
그녀는 차라리 아무도 없고 혼자 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적이 많았단다.
어느 누구 하나 그녀에게 도움 되는이 없고 기댈 곳도 없으니까 ,
차라리 혼자라면 ,,,,,,,
그녀의 아버지는 아들 집에서 그럭 저럭 지내시다가 65세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긴 세월인가 싶어도 참으로 짧은 것이 인생인 것 같았다고,,,,,,

그녀는 아버지 앞에 술 한잔 올리고 이렇게 금방 가실 것을 왜
그리도 주어 온 자식처럼 냉정하게 하셨어요.
 조금만 ,,,아주 조금만 고개를 돌려 한번만 봐 주셨어도 이렇게 가슴 아프진 않았을 텐데요.
그녀는 자신의 못난 것에 아파하며 울고 또 울었다고 한다.
들이 쉰 숨 내 쉬지 못하면 모두가 한 줌 흙이 되고 마는 것을 왜 그리도 집착과 애착으로
뭉쳐 옆으로 돌아볼 여유 조차도 없으셨는지,,,,,,
아버지 !!!!!!!!!!!!!!!!!
이년이 정말 사랑했었는데 , 왜 그리도 인색하셨는지요, ,,,,,,,,
죽음에는 차례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는 연세가 많은 자신의 시어머니가
먼저 세상을  떠나실 줄 알았단다.
그래서 셋방 살이 하면서  주인 아줌마에게  돈 삼십 만원을 빌려서  시어머니께  
금반지 세 돈과 생일 상을 크게 차려 드렸드니 참으로 좋아하시며 손가락에 낀 금반지를
하루 종일 만지작 거리시는 것을 보고는 그녀는 자신이 잘 했다고 생각했었단다.
 시어머니는 집에 가시어 동네 할머니들께 막내 며느리가 해 주었다고 자랑을 하신 모양이다.
자식이 열명이나 되는데도 그 흔한 금반지 한 돈 얻어 끼지 못하시고 이제서야 ,,,,,,
빌린 돈이야 젊었으니 살아가면서 갚아 나가면 될 것이고,,,,,,

이후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실 때 끼고 계시던 금반지를  빼 큰 며느리에게 주면서
막내가 해 주었으니 막내에게 주라고 하셨다며  그녀의 형님이
시어머니가 끼던 반지를 주더란다.
헌데 그 반지를 어찌 받을 수 있겠는가 그녀는 형님이 어머니 모시느라고 고생하셨으니
형님이  가지시라고 하니까 옆에 있던  두 시누이가 자신들이 한 돈씩 보탤테니 수공은
그녀에게 주라고 하면서 쌍 가락지로 해 오라  하시어 형님에게 쌍 가락지를 해 주었단다.
         
그런데 그녀는 정작 친정 아버지께는 그렇게 해 드리지 못했다고,,,,
물론 옆에 계셨으니 작게는 해 드렸겠지만 ,,,,,,,,,      
그래도 가슴에 남아 있는 안타까움은 어쩔 수가 없다고한다.
물론 친정 엄마는 한 갑 때 금 열돈으로 팔찌를 해 드렸단다.
대신 생일 상은 동생이 해 드렸지만 ,,,,,,,,,미련은 없다고 한다.

그녀도 광주에서 그럭저럭 적응을 해 나가고 있고 아이들 문제도 하나씩 가벼이 넘어갔다고 ,,,
그리고그녀 가족이 살고  있었던 아파트를 주인이 싸게 내 놓아 그녀가 남편에게
 사자고 하니까  남편은 직원 아파트에 들어가 살려면 집이 있으면 안된다고 하며
 끝까지 사지 않았고 그녀가 사려고 해도 못사게 했단다.
그녀 남편의 직장에서는 작은 아파트 세 동을 직원들에게 살 수 있도록 해 준 것이다.
그 아파트를 줌으로 해서 망한 사람들이 많다.
돈을 모우려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기에 ,,,,,,,
 그리고 그녀 가족은 기다리다가 다른 직원이 발령이 나고 그들이 이사한  이후에
그들이 살던 아파트로 이사를 들어 갔다고 했다.
헌데 그녀가 살았던 아파트는 재 건축한다고 하여 갑자기 많이 올라 그녀는 남편에게 화를
내지는 못하고 방에 들어가 베개를 자신의 머리 위로 집어 던지며 속으로 차라리
자신이 하고자 한는데로 가만 두면 될텐데 ,,,,,,,
그녀는 돈이 눈에 보이는데도 언제나 자칭 잘났다고 하는 그녀의 남편 때문에
속이 상한다고 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더 속이 상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