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하루 하루가 힘들었지만 그것이 그녀의 운명이라면 어찌 할수 있겠는가
혼자 체념하고 감내하며 살아가고 있었단다.
한참 후 그녀의 아버지는 속이 항상 좋지 않아 병원을 가셨는데 위암이라고 하시어
진주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시고 입원을 하시게 되었다고,,,
. 얼마 있지 않아 퇴원을 하시어 큰 아들 집으로 가셨단다.
큰 아들집에 계시기로 한 모양이며 삶의 끈이 6개월 정도 남았다고 했단다.
그리고 그녀도 남편의 새 직장으로 발령이 나서 전라도 광주로 이사를 하게 되었으며,
그녀의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1학기 마치고 가게 되었는데 그녀의 친정 엄마는
대성통곡을 하면서 그녀에게 "너는 안가면 안되냐고 하는 말을 듣고는 그녀는 어이가 없어
아무말도 않고 있으니" 그녀의 남편이 비꼬는 말투로 "너는 여기 살아라 오지말고" 하더란다.
그러게 시집 가지 않겠다고 할때 가만 두지,,,,,
그녀가 "평생 동안 가장 후회하는 것이 바로 결혼한 것이라고",,,,
그녀의 여동생이 셋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건만,,,
말씀은 "네가 아들이다. 네가 엄지 손가락이다. "하면서도 ,,,,,
그녀에게 "동생들 생일날이면 저녁에 퇴근하여 친구들까지 다 온다며,
그녀에게 음식을 다 해놓으라" 하여 등에 작은 아이을 업고 해 놓으면 그 음식 먹고
가라는 말 한마디 않으신단다.
그녀 옆에 있으면서도 정작 그녀의 생일은 단 한번도 챙겨 준 일 없고 미역 한봉지
사 준 일도 없으니,,,,
그녀는 모든 것에 체념하고 살지만 때로는 참으로 야속할 때도 없지 않아 있다고,,,,
세상에 먼저 나온 것이 그리도 큰 죄가 되었던가,,,,,,,,단 한번도 사랑으로 봐 주시지 않으니
그놈에 사랑이 뭔지 한번이라도 봐 주시길 얼마나 남몰래 눈물 흘리며 아프고 아파도
내색 한번 못하고 혼자 끙끙되며 지낸 세월들,,,,
그녀는 광주로 이사하면 이제 숨 좀 쉴수 있겠구나 .,,싶었단다.
그런데 광주로 이사할 때 고김대중 김영삼 두 대통령께서 당시 대통령 후보로 나서
광주에서는 분위기가 그야말로 살벌했단다.
그러다 보니 그녀의 아들은 전학을 하자마자 못 된 선배들이 돈을 빼앗고
더 가져오라하며 나쁜 아이들 리스트에 올라 매일 같이 데려다 주고 교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데려오곤 했단다.
그녀 역시 광주 항쟁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친구도 전라도 친구가 많았기에
지역 감정에 신경 쓰지 않았는데 선거중에 이사를 오고보니 무섭고 겁이 났었다고,,,,,.
심지어 시가 시숙들께서 전화를 하시여 제수씨 괜찮아요. 하며 걱정하실 정도였다고,,.
그녀도 나중에는 힘들어 정신 신경과를 찾아야 했고 아는 사람 한사람 없는 나선 곳에서
아들 마중 가고 시장 가는일 아니면 방곡을 하고 지낼수 밖에 없었단다.
신경과 원장님이 다 정치하는 사람들 잘못이지 어디 국민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어요.
마음 편히 가지며 지내라고 하시더란다.
그녀의 남편은 전라도 사람인데도 경상도에 오래 살다보니 말씨가 경상도 말씨인지라
동요들과 술집을 갔는데 시비를 걸드라고 하며 웃더란다.
그녀는 이사를 하고 한참 후 친정 아버지를 찾아갔단다.
얼굴이 많이 수척하시어 지내기가 불편하시냐고 여쭈니까 ,그녀의 아버지는 아들 집 생활이 불편하시기도 하시고 누가 오면 맛있는것 사 드시라고 용돈이라도 드리고 가면 그녀 올케가
어떻게던 그 돈을 내 놓게 하면서 가져간단다.
그녀는 아버지 수중에 돈이 없으면 불안해 하신다고,,,,
그녀가 무슨 말을 해 드리겠는가 ,,,,,,,
광주에 살면서 그녀는 완도 시가에 갈때도 마산 친정 엄마에게 갈 때도 아이를 맡길 때가 없어
언제나 딸을 데리고 다녔단다.
그런데 어느날 마산을 갔다오는데 6살 딸이 하는 말 "엄마 엄마가 완도 할머니께도
마산 할머니한테도 효도하는 것처럼 나도 나중에 자라면 엄마에게 효도할께 "라는 말에
그녀는 등골이 오싹함을 느낄 정도였다고 했다.
어린 딸이 아무것도 모를줄 알았는데 그런 말을 하니,,,,,
그때부터는 그녀는 어린 아들 딸 눈이 가장 두려웠고 두 아이 입이 무서웠다고 했다.
엄마의 어떤 행동을 보고 배울까 그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그녀의 남편에게는 두 아이가 가까이 하기엔 두려운 존재라고 했다.
그녀 남편이 아들이 5살때 회초리로 무지막지하게 때리는 것을 보고 놀라서 그 다음부터는
절대 아이들 교육에 상관 말라고 했단다. 그녀의 남편은 자신이 겪어봐도 다혈질이고 무서운 사람이라 두 아이 다 망칠 것만 같았다고 했다.
어느 날 딸이 유치원에 갔다와서 가방을 쇼파에 던져놓고는 점심 준비를 하고 있는 그녀의 허리를 껴안으며 하는말이" 우리 엄마는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아서 참 좋아"
하여 왜 무슨 일 있었어 하고 물으니 딸 친구 엄마가 딸과 친구들이 보는데서 야단을
쳤다고 하면서 "나는 엄마가 정말 좋아 " 엄마는 절대 "오빠와 나를 다른 사람 보는데서
야단치지 않잖아"한다.
딸은 친구 엄마의 행동을 보고 적잖이 놀란듯 하다고,,,
그렇다. 그녀는 아무리 화가 나도 절대 남 앞에서 아이를 야단치는 일은 없다.
다른 아이들과 싸워 상대방 아이 엄마가 격하게 해도 그녀는 집에 가서 애들한테
먼저 이야기 들어보고 나중에 말하자고 하고는 자신의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어찌 된 일이냐고 하면 아이는 소상하게 말을 한단다. 일은 그 후에 처리한다고,,,,
그녀는 아이를 아이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인격체로 보기 때문에
자칫 남 앞에서 야단을 치게 되면 아이가 아무리 어리다해도 상처를 받게 될게 뻔 하니까 ,,,
그녀는 고등학교 다닐때 도덕 선생님께서 아무리 화가 나도 5분만 참고 있다가
말을 하라고 하신 적이 있다고 했다.
선생님께서 대학생때 하숙을 했는데 레포트를 밤새 써 놓고 깜박하고 학교에 제출하지 못하고
내일 내야지 하고 하숙집에 와 보니 하숙집 아들이 레포트 써 놓은 종이를 다 찢어 딱지를
만들어 친구들과 치고 있는 것을 보고 순간 욱하여 때려 주고 싶었는데 때리지는 못하고 동네를 한-두 바퀴 돌고 오니 마음이 조금 차분 해 지더라며 "너희 들이 사회 생활을
하거나 어떤 상황에도 꼭 5분만 참으라고 하시면서 5분 참다 보면 거센 파도는
지나간다고 하셨단다.
그녀는 언제나 그 말씀을 생각하고 또 실천하면서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며 교육을
시켰다고 했다.
그녀에게 아이들을 키우는데 나름 몇가지 철칙이 있었다고,,,,.
언제나 어른을 만나면 열 번을 만나도 열번 다 인사하기 ,약속을 했으면 철저하게 지킬것, 만약
어떤 사정이 생겨서 약속을 지키지 못할것 같으면 미리 이야기를 하던지 전화를 할것,
그리고 약속을 했으면 언제나 상대방보다 10ㅡ20분 먼저 나가 기다릴것,
아들 같은 경우 여자 아이들을 때리면 그날은 그야말로 매 타작이라고,,,,.
세상에서 가장 못난 놈이 여자에게 손찌금 하는 놈이라고 하면서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여자아이들을 괴롭히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해 준단다.
거직말은 절대 용서 못함...... 먹을 것이 있으면 항상 어른에게 먼저 드릴것 ,등등,,,,,,
아들이 초등학교 2학년 때 두 번이나 사소한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
그녀는 두 아이에게 헤초리를 든다. 대신 자신들이 맞을 만큼 정하라고 하면 항상 10대다.
왜 거짓말을 하게 되었는지 자초지종 말을 하라하고 다 들어준 다음 아이가 말한대로 때린다.
약속이니까 대신 너무 많다. 싶으면 약간 들 아프게 때린단다.
아들이 두번째 거짓말을 할 때, 그녀는 아들에게 엄마가 못나서 그런것 같으니
너 잘못이 아니고 엄마가 잘못 가르쳐서 거짓말을 하는 것 같으니까,
이젠 네가 엄마를 때려야 겠다 . 그러니 엄마의 종아리를 때리라고 했더니
아이는 고개가 방 구굴 밑으로 들어갈 정도로 숙이며 잘못했다고 빌고 또 빌면서
엄마 제발 그러지 마세요. ,,,,,,울면서 애원 하더란다.
그녀는 자신의 남편을 보고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더구나 아들이니 작은 것도 용서할 수 없었단다.
고맙게도 그녀의 아들은 이후 작은 거짓말도 하지 않았다고,,,,
그녀는 아이를 헤초리를 때린 후 언제나 두 아이를 품에 꼭 안아주었단다.
그럼 아이들은 순식간에 마음이 풀리면서 스스로 엄마에게 잘못했다는 말을 하며그녀를 꼬옥 안아준다고,,, 그때 그녀는 두 아이에게 말을 해 준단다.
"엄마는 정말 너희를 사랑한다고 ,,
이 세상에 엄마 자식이라곤 너희 둘 뿐인데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니 ,,
너무너무 사랑해 ,,,, 그러면 금방 분위기가 좋아진다며 웃는다.
그녀는 언제나 아들이 최고라고 하는 부모님 때문에 너무도 많은 상처를 받았기에
과자를 한 봉지만 살 때는 오봉에 다 부어 아들 딸 보는데서 똑 같이 나누고
홀수로 남으면 두말 않고 그녀가 먹어버린다고...
절대 불평하지 않게 ,,,
대신 두 아이가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오면 정말 칭찬을 과하게 해 준단다.
그럼 두 아이는 신이 나서 다음에 또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그녀는 공부 잘하기를 원하지 않았단다 .
공부보다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